엄마 뱃속에서 곧 태어날 동생을 기다리는 순수하고 자상한 아이의 이야기예요. <동생>과 관련된 그림책은 몇 번 보았지만, 온전히 형아(오빠)의 시선에서 그려진 그림책이라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어느 날 아이에게 부모님은 로봇 선물과 함께 동생이 생길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는 동생에게 편지를 쓰듯 아이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그림과 함께 기록하지요.동생이 귤만큼 자랐다고 하자 귤을 먹지 못하는 귀여운 아이.'나오려면 얼마나 더 있어야 해?''안녕. 내 말 들려?'아이는 나름대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동생과 소통하고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동생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뭉클했어요.왜 저는 하나뿐인 동생에게 어린시절 상냥하지 못했나.. 지금 생각하니 미안해지네요. 모든 동생을 맞이하게 될 형제에게 다정한 마음을 배우게 하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림체가 아이가 직접 연필로 그린 듯하고, 단 몇 가지의 색만으로 표현되니 왠지 더 그림책에 몰입하게 되요 어린아이가 보더라도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