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종종 동네 뒷산 산책로를 올라가곤 해요. 산에 갈 때마다 무슨 솔방울을 그리 많이 줍는지..아기 때는 솔방울을 엄청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산이 좀 친숙해졌나 봐요.가~~끔 청설모 같은 동물들도 보이는데 아이는 잘 못 찾더라구요. 대신 책에서 실컷 동물들 보여주니 기뻤어요 ㅎㅎ책의 왼쪽아래에 주황색 글씨로 동물을 소개하고 있고,그 외의 동물을 오른쪽아래의 설명대로 찾는 책이에요.숲에 살고 있는 동물도 있고, 숲에 살지 않는 동물도 숨어 있어요. 찾고 보면 '왜 숲에 숨어있니?' 하는 생뚱맞은 동물 친구예요 ㅎ아이는 아직 그 차이를 몰라 새로운 숲의 지식을 알려줄 수 있었어요.전부 같은 색이다 보니 동물 찾기가 어른인 저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숲속을 더 들여다볼 수 있으니 좋아요.펜 하나로 이렇게 정교하게 숲을 그려낼 수 있다니! 색이 없이도 너무 예쁜 숲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동물들은 점점 늘어나 13마리! 숲속에서 이렇게 많은 동물들을 만날 기회가 없는데 책을 통해 동물이 사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보네요.아이와 즐겁게 숨은 동물 찾으며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