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온 세계가 시끌시끌한 이 상황 속에서 너무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었어요.UN아동권리 협약에 기재된 아동의 4대 권리단정히 씻고 / 배우고 익히며 / 골고루 먹고 / 밤에는 푹 자는 일어떤 상황 속에도 꼭 지켜져야 하는 일입니다.등장인물이 잘 때만 등장하고 다른 부분은 비어있는 사물로만 표현될 때 현장의 비극을 저도 모르게 떠올리게 되었지만,아이의 관점에서 본다면 비어있는 공간이 채워질 것에 대한희망적인 메시지로 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아이의 꿈은 알록달록 무궁무진 했기에..전쟁으로부터 가족과 친구를 잃은 작가가 전하는 아동인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여너무 슬프면 어쩌지..너무 잔인하면 어쩌지..살짝 우려가 됬지만전쟁 속의 상황을 그림이 아닌 엄마의 입으로 전달해줄 수 있는 부분이 좋았어요.이 그림책에서는 검은색이 주는 상징적인 메시지가 마음을 울리네요..<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이야말로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상을 되살릴 수 있는 힘이라고 믿어,평생을 바쳐 아이들의 상상력과 환상을 이끌어 내는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그림책에 고스란히 담겨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전해지는 메시지가 있었어요.전쟁이라는 참혹한 상황 속에도 아이들만큼은 인권이 보장되어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