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길가에 줄지어 민들레가 쫙~! 피었는데노랑노랑 너무 예쁜 거예요!하나씩 떨어져 있으면 잘 모르는데올망졸망 모여있으니 눈을 못 떼겠더라고요.그때부터 길가에 핀 꽃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걸어다녔지요.<틈만 나면> 그림책은 자세히 보아야 보였던 우리 일상 속 들풀들이 자세히 보지 않아도 너무 잘 보여요. 책의 주인공이거든요!"어디라도 틈만 있다면 나는 활짝 피어날 수 있어."틈만 나면꿈을 꾸고 멀리 가보고 높이 올라가겠다고들풀들이 제게 말을 걸어요.이제 곧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어린이와 닮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지만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워가는 강인한 생명력.엄마는 이런 생각을 하고 책을 읽어주는데 아이는 집중해서 책을 보다 이렇게 묻더라구요." 엄마 그런데.. 친구는 어디 갔어요? 친구도 나와요? "" 얘네들이 친구야. 길가에 핀 예쁜 꽃, 강아지풀, 민들레 씨다 본 적 있는 친구지? " 이 책은 어쩌면 어른들에게 더 와닿는 메시지일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이와 산책하며 일상의 소소한 것에 한 번 더 눈을 돌리게 되더라구요!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삶, 일상이 선물 같은 그런 이야기.주변에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겠어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