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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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들의 책이 괜찮다는 추천을 받고 언젠가 보겠지 하며 몇 작가들의 책을 담아뒀었다. 유명한 냉면집에서 한시간 이상을 대기하며 가볍게 볼 책이 없나 하며 펼치게 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장기 출장을 간 사단장.
집에 남은건 젊은 사단장의 부인과 그곳에서 일하는 취사병 단 둘뿐.
팻말이 있어야 하는 곳에 놓여있지 않다면 언제든 자신에게로 오라는 사단장 부인의 호출 명령을 받는다. 그 후 밭에서 일할 때, 주방에서 있을 때 문득 돌아보면 그곳에는 자리를 벗어나 놓여있는 팻말.

냉면집, 가득찬 대기줄, 그리고 뜨거운 인민의 책..🔥
내가 지금 이 장소에서 이걸 읽고 있는게 맞나 싶었는데..!

격정적으로 달려가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끝내 인민과 조국이 아닌 서로를, 자신을 위해 달려가고 소중히 여기던 국가에 대한 충성과 신념도 자신의 마음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책의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사랑과 인간의 존엄에 관한 이야기라고 했다. 뜨겁고 폭풍같던 사랑을 지나 현실의 서늘함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모든 투쟁도, 싸움도 인간의 존엄을 위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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