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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 - 소아청소년정신과 명의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의 당황하는 부모를 위한 ‘10대의 뇌 처방전’
김붕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4월
평점 :
0-3세 1차, 10대에 2차
평생 두 차례
격변을 통한 뇌 발달
1차 격변기에 잘 발달된 되가 '사춘기 뇌'를 지탱한다
하나는, 사춘기에는 어느 정도 '달라 보이는 것', '이상해 보이는 것'이 정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체 발달도 물론이지만, 정서와 심리 발달도 부모가 잘 알아두어야 아이를 잘 커어하고 안내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기 및 소아기의 정서와 심리 발달을 통해 이루어야 하는 과업을 종합하면 세가지 애착, 사회성, 자기조절입니다.
애착은 부모가 제공하는 두 가지 양육 특성에 많이 좌우됩니다.
'일관성'과 '안정감'입니다.
이미 영*유아기를 지나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적기가 지났다고 해도 보상을 통해 부족했던 정서 자극과 좋은 환경을 충분히 제공한다면, 다행히 보상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생각 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와의 일상 대화, 부모와 나누는 감정 경험, 부모로부터 받은 돌봄 경험 등을 통하여 아이는 생각하는 방법,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 일상의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자극을 주는 것은 촉각을 통한 부모와 아이 간의 스킨십입니다.
수용이 잘 이루어져야 통제도 효과가 있으므로, 평소 부모의 감정 상태를 잘 돌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정서가 먼저 안정되어야 합니다.
도파민, 몰입하는 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부 잘하는 뇌'는'잘 노는 뇌'에서 나옵니다.
초등학교 때의 공부는 철저한 기초 학습의 과정입니다. 반복하면서 익히고 공부 습관을 잡아가는 기간이죠.
아울러 어떤 일을 할 때 아이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시하여 선택하도록 제안해 보세요.
10대
뇌의 지각변동,
엄청난 변화 가능성
전두엽은 기본적으로 20년 동안 가지치기를 합니다. 10대 초반에 시작해서 30대 초반에 끝나죠.
이렇게 전두엽의 발달을 알았더라면, 내가 좀 더 열심히 그 나이에 무언가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30대도 훨씬 넘었기에 씁쓸합니다.
아이들이 지금은 십대 초반이기에 지금이 시기에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될만한 게 무엇인지 고민해 보게 된다.
10대 초*중기에는 인지 오류로 상황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나 친구들이 별생각 없이 한 말이나 행동인데도 분노를 표출하는 일이 많을 수 있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표현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을 즐길 수 있게 허용해 주면 됩니다.
내 아이가 낯설어졌다,이상한 뇌와 상처받은 뇌
10대 청소년기가 되었다면, 내 아이에게 선택권을 80%까지 주세요 좋은 관계를 만들고 좋은 정보를 주면서 좋은 소통을 끊임없이 나누세요. 그래서 아이가 선택할 여지를 넓혀 주세요. 관계가 나쁘면 부모가 제안하는 모든 것이 싫어집니다. 그러니 정서적 관계를 잃지 마세요.
폭풍 속 '10대의 뇌'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부모의 역할
부모는 상실감을 느낍니다. 어찌 보면 아이의 사춘기 행동보다 자녀를 내려놔야 한다는 마음의 준비가 힘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10대 아이의 관심사는 가정이 아니라 밖이고 미래입니다.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려는 아이에게 부모의 조언은 아이에게 그저 간섭과 잔소리가 될 뿐입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반항하고 엇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가 일정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부모가 자녀를 더 엄하게 훈육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10대 자녀와의 관계가 더 경직되고 멀어지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도 양육+교육+훈육 요소가 다 필요합니다.
건강한 반항성을 인정해 주세요. 계속 대화하세요. 잘못된 길을 가면 잘 싸우세요. 아이의 반항성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부모로써의 권위를 가지고 의연하게 대하면 아이도 부모처럼 자신의 발달에 좀 더 의연하게 적응해 나갑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쉽지 않는 아이키우기입니다.
어렸을때 육아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내 곁에서 떠나는 날까지 아이와 함께 해쳐나가야 하는 것 같다. "책을 읽을 때는 그렇게 해야되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일상 속에서 아이들과 하루하루 보내기에 쉽지가 않다. 다른 아이들은 똑같은 말을 해도 잘 들어주는데....내 아이는 왜 쉽지가 않은지....정말 궁금합니다. 벌써 십대 초반이 된 남매에게 곧 찾아 올 사춘기에 엄마인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부모가 먼저 바뀌려고 노력하고 계속해서 훈련하면, 한 번에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청소년기에도 상당히 발전하고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보다 더 소중한 내 아이가 너무도 미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내 아이가 성에 차지 않고 자꾸 거슬리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아이에게서 그런 감정을 자주 느낀다면, 잠시 나의 감정 상태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내 마음의 어떤 부분을 건드린 것은 아닌지, 나의 취약한 부분은 아닌지 점검하자는 것입니다.
마음가짐이란, 결국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생각의 흐름을 잡아 주세요.
사춘기의 뇌는 똑똑해집니다. 생각이 많아집니다.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발달하지만, 인지적 유연성은 취약해져서 자기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 책은 10대 아이들이 겪을만한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말이다. 지금 우남매가 10대 초반이기에 이 책 또한 도움이 될꺼라 믿습니다. 아이가 나이를 먹어 커져도 엄마는 인내심이 내야 갖어야 한다는 것 아이들의 말이 귀 기울여 주면서 아이들과 대화로 소통해야 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