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릇 -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부모입니다
민승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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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우남매입니다.

"정말 좋은 부모는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부모입니다."

좋은 부모는 건강한 결혼관을 바탕으로 제대로 준비된 가정을 꾸리는 일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무슨 일이든 출발이 좋아야 끝이 좋게 됩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오래 이어가려면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상대방과 얼마나 공통점이 있느냐보다 얼마나 공감력이 있느냐를 살펴야 합니다.나 자신의 편리함을 위하기보다 상대방을 위해서 얼마나 조율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괴테는 '남의 좋은 점을 발견할 줄 알고 남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남을 자기와 동등한 인격으로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이데올로기는 평등적인 것입니다. 이것은 역할의 고정관념이 없습니다. 결혼은 부부가 평등한 파워를 갖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유대감이 있어야 합니다.

서로의 주관적인 공감과 만족이 더 중요합니다.

행복한 부부는 5대5가 아니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부부가 정서적으로 존중받고 평등하다고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배우자가 특별히 조언이나 해결 방안을 요구하지 않는 한 그냥 들어주고 공감하면 됩니다.

연결되었다고 저절로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며 존중과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가 이야기한 '규율과 복종으로 이루어진 권위적인 부모'의 역할이 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자녀의 특성을 찾아내고 자율성을 촉진시켜서 행복하게 살게 하는 다정한 친구 같은 역할이 필요한 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자녀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하고 함께 탐색하며 최선의 성과를 목표 삼아서 나아가도록 울타리가 되어야 합니다.

정말 좋은 부모가 되려면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겸손한 용기가 진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강요하지 않되 자발적으로 본받고 싶게 영향력을 미치는 부모가 진짜 리더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인생을 살아보니 무엇이 아쉬웠는지를 통해 부모의 경험을 반면교사 삼도록 숙성된 지혜를 물려준다면 그 또한 일이지요.부모가 자녀에게 내 말대로 하라고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 존재가 먼저이고 행함은 그다음이란 위니캇의 말을 새삼 돌이켜보면서 부모 됨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의 자녀는 부모의 선택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선택대로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자녀의 삶에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동기 자녀와의 대화는 아이들에게 공감력을 키워줄 좋은 기회입니다. 우선 부모가 아이의 말을 경청하면서 공감을 표현해주면 좋습니다. 아동기까지는 부모가 양육자, 보호자, 훈육자의 역할을 해왔다면 청소년기부터의 부모는 동반자, 상담자의 역할로 전환해야 합니다.부모가 자녀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존중입니다.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인정받고 존중받기를 갈망하는 존재입니다. 그런 존중과 인정을 통해 자아정체감을 충족해가는 것입니다.

※책을 다 읽는 후...

저는 제목을 보고 서평 신청을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되서 해야 할 순서대로 하나하나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맘이기에 벌써 중간을 넘어가고 있네요. 엄마의 욕심을 버리고, 초등남매가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다려 주고...대화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벌써 십대가 된 남매이기에 충고와 가르침보다는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고, 친구처럼 소통할 수 있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나의 반쪽 남편님과도 더욱더 대화를 통해 미움보다는 사랑으로 보듬아 주고, 이해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인생는 아이들 것이라는 생각을 꼭하고...나 또한 내 인생을 위해..하루하루 무언가를 하며..아이들을 신경쓰지 말고,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양육과 결혼 생활에 더욱더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게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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