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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 -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고지훈 지음, 고경일 그림 / 앨피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솔직하고 유쾌한 표현이랑 삽입한 캐리커쳐가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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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대전복수동정지윤님의 "땡땡이 버섯도 먹었나?"

아마도 땡땡과 밀루가 오면서 버섯 포자가 그 운석에 떨어진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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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보이!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도화진 옮김 / 솔출판사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아버지는 도망치고, 어머니는 세제를 마시고 자살하는 통에 모를르방 남매는 고아가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회복지사와 판사의 노력으로 이복 형제를 만나 가족을 이룹니다. 비록 이복 형제 바르텔레미는 동성애자여서 멸시를 받곤 하지만, 그들은 행복하게 지냅니다.

어떻게 그렇게 소외당하는 사람들끼리 이런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모를르방 남매 중 시메몽은 백혈병 환자임이 밝혀져 치료를 받습니다. 우리나라같으면 백혈병 환자 하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다는데... 더군다나 고아랑 별다른 수입없이 사는 동성애자가 무슨 수로 이런 고난을 이겨낼 수 있단 말입니까.  또한 윗층 여자는 남편한테 늘 얻어맏고 사는 사람으로, 수요일마다 한바탕 벌어집니다...하지만 그들은 그런 힘든 상황을 사회 시스템의 도움, 그리고 동병상련 이라고, 서로서로 도우며 극복하게 되고, 처음에 떠맡게 된 이복 동생들 때문에 당황스러워서 내뱉었던 '오, 보이!'가 기쁘고 즐거움을 나타내는 '오, 보이!'가 됩니다.  우리로선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 제도 얘기가 아니더라도, 독특한 인물들이 엮어가는 얘기가 사과처럼 아삭아삭합니다. 천재 시메옹, 안경쟁이 모르간, 너무 귀여워서 탈(얘 땜에 바르의 누나가 이 애를 데리고 있겠다고 막 으름장을 놓는)인 페리윙클 색 눈의 귀염둥이 브니즈, 동성애자 바르텔레미... 정말이지 봐도봐도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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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연꽃 땡땡의 모험 24
에르제 지음, 류진현 이영목 옮김 / 솔출판사 / 200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푸른 연꽃이 무엇일까요? 연꽃이 푸르다는 소리는 들은 적 없는데...이런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푸른 연꽃은 이 만화 스토리 상 일본인 미쓰히라토가 운영하는 중국의 아편굴 이름입니다. 일본인, 아편, 중국 이런 단어들이 낯설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만화책을 그린 사람이 우리와는 꽤 먼나라인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가 그린 만화라면 믿으시겠어요? 어쨌든 이건 그냥 심심풀이 만화책이 아닙니다. 땡땡의 모험 시리즈 걸작, 푸른 연꽃. 이번에는 땡땡과 함께 중국으로 떠나봅시다

이번에 소년기자 땡땡이 가는 곳은 중국입니다. 상하이의 미쓰히라토를 찾아가기위해 중국으로 가는데, 중국은 지금 아편이 무더기로 들어와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었습니다. 아편 전쟁후에도 계속 아편은 들어오고, 일본의 비밀요원인 일본인 미쓰히라토는 전 세계적으로 마약을 밀수합니다. 정의로운 우리의 친구, 소년기자 땡땡은 그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중국으로 떠나고, 총살 당할 뻔하기도하고, 라자이자 독약을 주사당할 뻔도 하지요.

이 만화의 주된 주제는 '역사'입니다. 푸른 연꽃의 특징은 세계대전 당시 중국의 상황들이 아주 잘 묘사되었다는 겁니다. 만주 기차 폭파사건에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데, 거기서 그대로 나온 이야기가 상하이-난징 간 철로 폭파 사건입니다. 일본인 스파이 미쓰히라토가 폭파시킨건데, 피해도 크지 않았는데도, 일본 정부는 이 사건을 중국 도적들이 폭탄 테러를 저질렀다는 식으로 보도, 승객들이 살해되고 일본인 포함, 금품을 빼앗았다고 부풀려 말했고, 일본 군인들은 중국에 대거 파견됩니다. 역사와 비슷한 점이 많죠? 세계대전 당시 유럽인들이 그다지 일본인들을 잘 반기지 않았다는 것이 잘 드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만화책도 이미 일본에 번역되어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죠.

그 외에 의화단 운동, 마약 밀수, 일본의 국제 연맹 탈퇴 등이 서술, 묘사되어있어서 만화로된 역사 교과서같기도 했습니다. 유럽인이 이렇게 중국을 자세히 묘사하리라 상상도 못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딱딱한 것은 아닙니다. 추리, 유머가 조합된 스토리, 특유의 재미있는 그림체등의 에르제 기법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므로, 웃으면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에르제가 푸른 연꽃 때문에 장개석 총통의 초청을 받았다는 것은, 중국을 이렇게 잘 그려낸 에르제한테 경의를 표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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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 티벳에 가다 - 땡땡의 모험
에르제 / 코스모스출판사 / 1994년 1월
평점 :
품절


'땡땡 티벳에 가다'가 간신히 우리집에 왔을때는, 정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포장을 뜯고, 비록 오래되어 약간 낡고 약한 소프트 커버지의 만화였지만, 일주일 동안 기다려서 간신히 온 이 만화책은 나한텐 보물과도 같았다. 차근차근 그림과 대사를 꼼꼼히 보며 난 에르제 만화에서 또 감탄을 하였다. 우선 기본적으로 땡땡이 창을 구하려고 티벳까지 직접가서 온갖 고생을 해도 끝까지 친구를 찾는 신의있는 모습, 그리고 겉으로는 그런 땡땡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속으로는 땡땡을 무척 걱정하며 끝까지 따라가는 하독 선장의 모습도 감동적이었다. 에르제 특유의 유럽적인 유머가 돋보이는 것도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하독 선장이 욕을 내뱉으면서 자신의 불운한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은 역시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에르제는 분명 벨기에 사람인데도, 쇼텐, 라마사원, 티벳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티벳의 산들을 잘 그려내었다. 에르제의 명료한 선 기법, 현실을 따라가는 현실적인 그림, 색채감이 어우러저 그림이 한층 돋보인다. 이걸 보니 아시아에 대해서 많은 관심, 그리고 연구를 한 끝에 만들어진 또 하나의 걸작임을 알 수 있었다. 당시 유럽에는 티벳이 잘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에르제는 티벳의 모습을 그려내고 또한 자연을 중요시 여기는 티벳의 사람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내었다. 달라이 라마가 ' '땡땡 티벳에 가다'는 사람들이 티베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소중한 책이다'라고 할 만하다. 비록 절판되었긴 하지만,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만약 절판이 안됬다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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