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초등 국어 3-1 (2024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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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3학년이 되면서 국어문제집을 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문제집을 풀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초코 체험단이 되어 초코 국어 3-1 문제집을 만나보게 되었다.
각 단원을 시작하기에 앞서 큐알 코드를 스캔하면 마인드맵을 볼 수 있고, ‘독해로 생각 up’ 문제는 5분 가량의 동영상 강의도 볼 수 있어 문제 풀이에 큰 도움이 된다.
문제를 풀고 나면 오른쪽 윗 부분에 있는 큐알 코드를 스캔해서 정답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정말 편하다.
학교와 학원에서 중학교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칠 때, 문제집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내가 보기에 가장 좋아보이는 걸 고르라고 했다. ‘초코’는 미래엔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역시 눈에도 잘 들어오고 문제 풀이도 자세히 되어 있었다. 주위 엄마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미래엔 ‘초코’ 문제집이다.

*미래엔의 체험단 활동으로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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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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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아비투스'로 전세계인들에게 이름을 남긴 도리스 메르틴의 신작 '엑셀런스'를 다산북스 다모임 지원도서로 만나보게 되었다.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더이상 낯설지 않은 요즘 세상에서, "당신은 대체될 수 없는 탁월함을 가지고 있는가?" 하고 작가는 묻는다. 평범함에서 탁월함으로 가는 9가지 방법을 작가 도리스 메르틴은 '엑설런스' 안에서 이야기한다.


열린 마음

호기심은 초능력도 발휘하게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마음을 열어라.

자기 성찰

나의 소망과 가치를 아는 사람은 나뿐이다.

공감

깊은 이해심은 혁신을 창조한다

의지

디테일한 성실함만이 큰 성공을 만들어낸다.

리더십

먼저 '나'를 운영하는 리더가 되어라. 리더십은 태도이지 직책이 아니다.

평정심

압박에 침착하게 반응하라. 불안정한 세계에선 안정적인 사람에게 주도권이 있다.

민첩성

계획만 따르지 말고 변화에 반응하라. 민첩한 이는 예상치 못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웰빙

수면과 명상은 몹시 중요하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모든 일의 초석이다.

공명

서로 자극을 주고 받아들이려는 자세에서 탁월함은 생긴다. 타인과 공명하라!


이 중 나에게 가장 부족한 건 '의지'와 '리더십'이었다. 학창시절, 감투를 쓰는 걸 좋아했지만 막상 감투를 쓰고 나면 항상 리더십 부족으로 갈등에 시달리던 내가 떠올랐다. 리더십의 핵심은 '지시하지 말고 영감을 불어넣어라.'가 아닐까? '의지'에서는 '우선순위를 우선순위에 두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p.165

우리 삶의 지휘자는 바로 우리 자신이다. 친절함을 훈련하는 대신 우리는 전략적으로 미안한 마음과 자책 없이 싫다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스스로 정한 가치와 우선순위, 목표가 잣대여야 한다. 거절의 표현과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이런 결정은 이기주의에서 나온 게 아니다. 에너지나 정신력을 누구 혹은 무엇에 바치고 싶은지 의식적으로 선택한 결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탁월함을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다.


'샌드위치' 모임에서 독서토론을 하면서 우리 모임분들은 '공명' '평정심'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공명'에서 인상적이었던 구절이다.


p.323

같은 목소리를 내고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일은 옳고 좋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날아가게 하진 않는다. 익숙하지 않은 관점만이 우리를 혁신적 사고로 데려다준다. 우리와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 자가 우리의 탁월함을 높인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였던 '윌 스미스'의 행동에 대해 '평정심'은 무척 중요하다는 걸 도리스 메르틴은 김지수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나만의 대체될 수 없는 '탁월함'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 준 책 '엑설런스'. 작가의 전작 '아비투스'도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엑설런스 #도리스메르틴 #다산초당 #탁월함 #열린마음 #자기성찰 #공감 #의지 #리더십 #평정심 #민첩성 #웰빙 #공명


* 이 책은 다산북스 독서모임 지원도서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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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배달룡 선생님 -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저학년) 신나는 책읽기 61
박미경 지음, 윤담요 그림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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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친근해서 궁금했던 책이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이기도 하고 초등 1·2·3학년을 위한 신나는 책읽기 61번째 책이다. 박미경 작가님의 글과 '드라랄라 치과' 윤담요 작가님의 그림이라니^^가제본 서평단이라 그림이 없었지만 표지에 그려진 배달룡 선생님의 한 손에 들린 딱지와 막대사탕 바구니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니, 배달룡 선생님은 알고 보니 교장 선생님이셨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꿈인 학교 '짱'이 되는 꿈을 이루신 것이다. ㅎㅎ 생각해 보면, 학교 다닐 적 교장 선생님은 엄청 멀고 낯선 존재였는데, 이 책 속 교장 선생님은 가깝고 따뜻하다.


1. 짱의 딱지치기

한 손엔 딱지, 다른 한 손엔 막대 사탕 바구니를 들고 계신 교장 선생님. 우리 교실에도 오셨으면 좋겠다.

2. 수진이의 그림

"300명은 거뜬히 외울 수 있는데 우리 학교에는 학생이 151명밖에 없어서

아쉽단다."

내 이름을 알고 계신 교장 선생님 최고.

"어린이 그림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말도 있잖습니까?"

수진이의 그림을 낙서라 하지 않고 그림이라 말해주는 교장 선생님.

3. 시우의 영어 숙제

"자존심이 차마 허락하지 않았겠지. 그래서 숙제를 도와달라는 말 대신 세게 나간 거잖아. 안 그래? 멋지게 공책을 내밀면서 말이야."

교장 선생님의 훈육 레벨은 정말 대단하다. 큰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시우 입에서 제발 제가 숙제를 해갈게요 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는, 최고로 멋진 훈육을 한 교장 선생님, 나도 배우고 싶다.

4. 동민이의 전학

교장 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사랑이 묻어나는 이야기.

5. 짱의 눈 언덕

마음 훈훈해지는 눈 오는 날의 추억.


이런 교장 선생님과 학교를 다녔으면 어땠을까 상상하며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들이었다. 교사가 아닌 부모로서의 내 모습도 되돌아 볼 수 있는 이야기들. 편의점 계산 대 옆, 막대 사탕에 손이 가는 나를 보며 배달룡 선생님의 매력에 나도 빠져버렸음을 알게 되었다. ㅎㅎ 아이들에게 엄격한 잣대도 중요하지만, 존중과 배려도 무엇보다 소중함을 배달룡 선생님을 통해 배웠다. 막대 사탕 여러 개를, 내 가방에 챙겨 본다.

#떴다배달룡선생님 #박미경동화 #윤담요그림 #신나는책읽기 #창비 #창비좋은어린이책수상작 #박미경 #윤담요 #초등저학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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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분식집 초등 읽기대장
박현숙 외 지음, 김도아 그림 / 한솔수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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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책, '기묘한 분식집' 이다. 작가님도 4분이니 한 책 속에서 4가지 분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우리 가족만 해도 각자 좋아하는 메뉴가 다르다.  분식집의 다양한 메뉴는 모두들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뭔가 푸근하고 소박한 이미지의 분식집이 아닌 '기묘한 분식집'이라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신속한 AS를 기다립니다, 박현숙

뻘건 국물에 적셔진 삶은 달걀을 먹고 싶게 만들어지는 이야기였다. 또, 셋째를 낳아달라 말하는 첫째의 모습이 겹쳐져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분식집 할머니의 일을 돕는 외동인 남자 주인공의 책임감 있는 모습이 멋지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떡볶이와 쿨피스, 임지형

사실 분식 중에 떡볶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매콤한 떡볶이와 쿨피스의 궁합은 그 무엇보다 훌륭하다는 걸 알고 있다. 권이지와 서동준, 두 떡볶이 매니아의 대결도 흥미진진했지만 그 뒤에 펼쳐진 쿨피스의 활약이 더 놀라웠다. 위기를 기회로~~아이들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마녀의 오뎅 가게, 정명섭

마녀가 만들어 주는 오뎅과 꼬마 김밥은 얼마나 맛있을까? 근데 정말 마녀가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나도 산꼭대기에 있는 오뎅 가게를 찾아가는것 같은 으스스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내장도 주세요, 최영희

한 편의 판타지 소설같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씩씩한 호아와 의리 있는 김루. 백수 남식이의 실종 사건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순대 내장과 슬러시처럼 안 어울릴 듯 어우러지며 전개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순대는 내장과 함께 먹어서인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분식'이란 친근한 소재를 가지고 4인 4색, 다양한 매력과 반전을 갖고 있는 '기묘한 분식집'. 김도아님의 그림이 책의 내용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고개 슬쩍 들어 주위를 둘러 보자.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순대, '내장도 주세요' 속 주인공 호아도 나와 같이 맛나게 먹고 있을지도 모른다.


#기묘한분식집 #박현숙 글 #임지형 글 #정명섭 글 #최영희 글 #김도아 그림 #분식 #기묘한 #우정 #모험 #용기 #한솔수북 #초등읽기대장 #초등소설


*한솔수북 서포터즈 한솔지기로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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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별은 내가 꾸는 꿈 - 반 고흐 스토리투어 가이드북
조진의 지음 / 텍스트CUB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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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름, 태어나서 처음 유럽을 가게 된 나.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서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았다.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을 실제로 영접하며 그 자체로 감격하던 청년인 내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막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내려서는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로 가는 기차로 갈아탄다. 이 책을 여행 전에 읽었더라면, 암스테르담에 머무르며 고흐의 그림을 맘껏 보았을텐데.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건가 싶다.

그만큼 이 책은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묻어나는 책이다. 또 엄청나게 다양한 그림과 사진 자료가 가득해서 내가 작가님과 함께 고흐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한 반 고흐. 테오와의 편지도 그의 작품만큼이나 유명하다. 살아서는 평생 경제적 빈곤에 시달렸지만, 그의 그림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깊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다'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쓰신 유홍준 작가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고흐의 '해바라기'는 예전에 내가 알고 있던 '해바라기'와 다른 그림처럼 느껴지고, '자화상' 속 그의 고집스런 눈빛이 뿜어내는 삶에 대한, 그림에 대한 열정이 이제서야 보인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책 속에 오탈자가 종종 보인다는 점인데, 개정판을 찍으면서 더 깔끔하게 편집되리라 기대해 본다.

반 고흐에 대한 책은 참 많다. 이 책이 특별한 건, 작가의 고흐에 대한 애정이 그의 삶과 작품을 더욱 더 독자에게 진실되게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반 고흐의 그림과 그 그림이 그려진 실제 배경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그 작품 속에 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흥미진진했다. 일상에 때때로 무력함을 느끼는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p.28

<해바라기>도 좋고, <아몬드 나무>도 좋고, <갈까마귀가 나는 밀밭>도 좋다. 무엇이든 나만의 이야기와 나만의 감성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한 점 정도 마음에 품고 미술관으로 가자.

p.43

빈센트에게 암스테르담은 언뜻 실패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 그러나 암스테르담은 한편으로 화가 반 고흐에게는 희망의 도시이기도 했다. (...) 상처받은 스스로를 치유하고 자신 역시 렘브란트 같은 위대한 화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 곳도 바로 암스테르담이었다.

p.120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빈센트는 자신이 어떤 화가가 될 지 무척 고심했다. 그러다 밀레를 떠올리며 농민 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꾸준히 매진한 결과 탄생한 그림이 바로 <감자 먹는 사람들>이다.(...)화가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았던 빈센트가 <감자 먹는 사람들>을 통해 내적 확신을 얻게 된 것이다.

p.163

어떤 작품이든 어떤 목적이든 전시를 많이 보다보면 나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와 작품 스타일을 알게 된다. 미술에 눈뜬다는 건 보는 것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p.180

그는 자신의 불행에도 불구하고 항상 인간에 대항 사랑과 이해를 가지고 살았던, 어찌보면 흔치 않은 이타심을 가진 사람이었다.

p.188

빈센트는 결코 그림 그리는 일만큼은 게을리 한 적이 없었다. 미래가 어둡고 불안하기 짝이 없었지만 자신은 화가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 어떤 결과가 나와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다.(...)새로운 그림을 그릴 때마다 계속해서 발전하였다.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이 현대 표현주의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그로 인해 클림트와 뭉크 같은 화가들이 탄생하는 밑바탕을 만든 것이다.

p.224

인상파 화가들이 표현하고자 했던 세계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피사체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p.271

어쩌면 꿈이란 별자리를 바라보는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꿈을 이루는 길이 너무 힘들고, 혹은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그저 꿈을 향해 한 걸음씩 걷는 것 자체만으로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닐까.

p.281

"인물의 마음과 영혼까지 담아 낼 수 있는 초상화가 내가 그려야 할 진정한 인물화야."


#빈센트별은내가꾸는꿈 #조진의 #텍스트큐브 #빈센트반고흐 #반고흐 #해바라기 #자화상 #꽃이핀아몬드나무 #론강의별이빛나는밤 #서평단 #텍큐단


* 텍큐단으로서 책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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