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석 기차 여행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다니 토랑 지음, 엄지영 옮김 / 요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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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기차 여행, 다니 토랑 글/그림, 엄지영 옮김, 요요

기차를 떠올리면 무조건 설렌다. 나를 멋진 곳으로 편안하게 이동시켜주는 편리한 교통수단. 이 책의 제목은 ‘일등석 기차 여행’이다. 이 제목을 보고, 기차 예매를 할 때면 특실 좌석과 일반실 좌석 사이에서 항상 고민하던 나였기에, ‘일등석은 어떤 자리일까?’를 상상하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주인공은 클레멘티나 델피. 집안 좋고 돈 많은 남편을 만나는 게 그녀의 삶의 정해진 길이었지만, 전쟁으로 많은 것이 바뀐다. 그녀가 얼마 남지 않은 전 재산을 털어 산 ‘일등석’ 티켓이 어떤 길로 그녀를 이끌게 될지......독자로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한 장 한 장 넘겼다.
마지막 그녀의 선택을 보며, 놀랍고 놀라웠다. 나의 고정관념이 이리도 멋지게 빗겨나가다니......그녀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 철로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그녀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였다.
영화 ‘벌새’의 김보라 감독의 추천사처럼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었다.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큰 벽으로 느껴진다. 이 책은 그런 당신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다. #일등석기차여행 #김보라추천 #김보라감독추천 #2022볼로냐선정 #볼로냐선정도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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