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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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다모임을 통해 허태연 작가님의 ‘하쿠다 사진관’을 읽게 되었다. 추석 연휴 내내 이 책과 함께 하니 힐링됐다.
제비가 가진 아픔이 어린이집 교사를 할 때 얼마나 힘들었을지……한때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던 때를 떠올렸다. 그런 제비에게 하쿠다 사진관은 그녀를 보듬어주도 한뼘 더 성장시켰다.
석영과 양희는 어떤 가족의 모습을 이루었을지도 기대된다. 석영이를 잘 따르던 효재였으니……분명 웃음이 가득한 가족을 이루었을 것이다.

<샌드위치 독서토론모임>

하쿠다 사진관
4.5/3.9/3.5/3.8

p.86
공장 망했을 때, 남편 쓰러졌을 때, 우리 애들 학원 끊겨 단칸방서 숙제할 때…… 나는 요 혓바닥으루다가 사랑니를 더듬었슈. ‘겁먹지 말자, 나는 행운아여’하믄서.

p.107
난 그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을 뿐인데

p.135
‘임원은, 노력하면 될 거야. 하지만 어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도 노력으로 될까?

p.200
하지만. 네가 잠수에 성공한다면, 언젠가 네게 액운이 닥쳐도 후회하진 않을 거야. 그러니까 수영을 배워. 살아보니 그렇더라. 뭔가를 위해 무슨 일을 하다 보면, 계속 하다 보면, 그게 언젠가 너를 구하는 거야.

바다를 무서워하던 제비가 서핑에 도전하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함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떠오르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나눴다.
책을 덮으며 하쿠다 사진관의 주인이자 사진작가인 석영 역시 수정처럼 단단하고 밝은 빛을 발할 수 있길 응원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용기와 힐링이 필요한 당신에게 ‘하쿠다 사진관’을 권하고 싶다.

*다산북스를 통해 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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