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급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10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둔감력’이란 단어는 사실 그동안 부정적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둔감력’이 지닌 또 다른 힘을 배울 수 있었다. 와타나베 준이치는 ‘실낙원’이라는 엄청난 베스트셀러를 쓴 작가로 유명한데, 이번 책을
통해 ‘둔감력’에 관한 그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둔감력’이란 긴 인생을 살며 일이나 관계에 실패했을 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 나아가게 하는 ‘강한 힘’을 뜻한다.

p.28
단단한 마음 위에 재능이 꽃피운다.

작가의 중학교 국어 선생님 이야기를 통해, 8차시의 짧은 만남이지만 국어 선생님으로 일하는 나도 아이들의 좋은 면을 하나하나 찾아서 칭찬해 주어야겠다 생각했다. 나 역시 중 1 국어 시간, 소나기 뒷이야기 쓴 걸, 선생님께서 읽어주셔서 으쓱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P.103
재능은 있거나 없는 게 아니라 얼마나 끄집어냈는가의 문제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재능 있는 사람’은 누군가가 알맞은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재능을 끄집어내준 것입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잠재된 재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 이가 아무도 없었을 뿐이죠.

이 책으로 독서 모임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4장은 완전히 동의하기는 어려웠다. 예민한 감각이 피곤하기만 한 걸까? 장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문제에 많이 얽매이는 편이었는데, 그런 부분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사소한 것에 너무 마음을 쓰지 말자.
-둔감력이 요구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민감한 사회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둔감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 책은 2007년 처음 일본에서 출판되어 2018년 우리나라에서 출판되었다. 100만부 기념 전면 개정판이 올해 출판되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는 ‘둔감력’이 요구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조급하고 예민했던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나는둔감하게살기로했다 #와타나베준이치 #다산북스 #둔감력

*다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