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지친 당신을 위한 미라클 노트 - 저절로 돈이 붙는 마음공부 안내서
이선경 지음 / 인간사랑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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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제, '저절로 돈이 붙는 마음공부 안내서'라는 제목이 마음에 끌려 책을 펼치게 되었다. 작가님은 에필로그에 밝혔듯이 '돈이 힘들었던 내가 돈에 대한 상처를 버리고 돈을 믿고 신뢰하기까지의 과정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기 때문'에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아직도 가지고 있는 나의 고3때 다이어리를 최근에 보고 깜짝 놀랐다. 나의 고민 1위가 '돈'이었다. 광주 지역에서 교육열 높기로 유명한 사립학교였던 우리 학교는, 정말 많은 문제집을 풀어야 했고, 보충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은 기본이었다. 자주 엄마에게 돈을 받아야 했던 나는, 항상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문제집에 관한 돈 만큼은 100원도 몰래 가지지 않았다. 또 부족한 과목이었던 수학을 사교육을 받게 되면서, 그 비용이 나 역시 부담되었는데, 외벌이였던 아빠의 수입으로 부모님은 얼마나 더 부담을 느끼셨을지 부모가 된 지금에서야 그 무게를 짐작할 뿐이다.

돈은 나의 거울이라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돈을 '귀하게' 여기면 돈도 나를 '귀하게' 여기고, 내가 돈을 '함부로' 여기면 돈도 나를 '함부로' 여긴다고 한다. 작가님은 '미라클 노트'를 쓰며, 돈을 '귀하게 대하는 습관'을 길렀다.

돈에 대한 관점을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바꾸는 것, 언제나 나를 도와주는 따뜻하고 든든한 존재로 돈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함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이 책을 보며 나는 부모님 덕분에 '교육대학원'에 진학을 할 수 있어 감사했지만, 반면 그 이유로 돈에 대해 부담감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기로 했다. 돈을 지불하여 '교육대학원'에 진학하였기 때문에 내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책을 덮으며 '미라클 노트' 쓰기, 명상은 꼭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명상을 조금 시도해 보았지만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았다. 즐겁고 가벼운 삶을 위해 한 발 내딛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인상적이었던 구절

p.36

돈이 나에게 들어올 때마다, 누군가 나에게 식사를 대접하거나 선물을 줄 때마다 혹은 반대로 내가 가진 돈을 통해 좋아하는 화장품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돈에게 따뜻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한다. 되도록 노트에 적고, 여의치 않을 때는 마음속으로 말한다.(...) 지금까지 돈을 통해 받은 축복을 적어 보자. 그리고 당장 오늘부터 돈에게서 받은 고마움을 표현해 보자. 표현할수록 고마움은 커지고, 고마움이 커질수록, 돈은 더 쉽게 나에게 다가온다.

p.165

내 안에 있는 나의 감정에만 갇혀 그동안 내가 누려온 풍요를 보지 않았다. 돈이 준 것은 보지 않고, 왜 더 주지 않느냐며 화만 냈다. 돈이 준 것은 보지 않고, 왜 더 주지 않느냐며 화만 냈다.

p.185

이 때 중요한 것은 나에게서 나가는 돈이 아니라 돈과 교환하여 내가 얻은 것, 돈이 나에게 준 가치를 느끼고, 기쁨에 집중하는 것이다. 부자는 나에게 오는 기쁨과 풍요, 가치에 집중한다. 물건을 살 때, 돈을 내고 강의를 듣게 됐을 때, 누군가에게 무엇을 사줄 때에도, 지금 이 순간에 충분히 감사하자. 돈을 쓰는 기쁨을 느끼자.

p.197

열정적으로 움직이되 여유를 갖기. 매일 공고를 확인해 지원하고, 면접을 열심히 보되, 불안해하지 않기. (...) 시스루 앞머리처럼 밝고 경쾌하게 힘을 빼고, 지금을 즐기는 것이 목표를 이루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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