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문맹율은 매우 낮지만 돈을 잘 모르는 이, 금융맹율은 높은 편이다. 나 역시 그 중 하나일지도~~국어, 수학을 가르치듯이 돈(금융)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작가님의 의견에 나도 동감한다.
이 책의 첫 장에서는 왜 '돈'이 필요한지에서부터 돈 관리, 부자가 되는 비결, 돈의 가치, 저축과 투자의 차이, 돈과 행복의 관계까지 하나하나 다림이네 가족의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귀여운 등장인물들의 대화 장면이 딱딱할 법한 돈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다.
두 번째 부자수업 '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보며, 어렸을 적, 은행에 다니는 외삼촌께서 기념품이라며 주신 '용돈기입장'을 쓰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른이 되어 쓰는 가계부도 매일 쓰기 쉽지 않은 나를 보며, 아이들에게 용돈기입장을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다룬 5장, '투자는 어떻게 할까요'도 흥미로웠다. 최근 화두였던 '비트 코인'에 대한 설명도 있어 상식도 채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