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세계 -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물리학의 세계
이강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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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벤후크의 현미경을 통한 관찰로부터 시작하여 볼츠만의 기체를 구성하는 가상 원자/분자, 수많은 소립자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체들의 관찰, 마우나케아의 켁 망원경과 우주 공간의 허블 망원경 등을 통한 우주, 블랙홀, 암흑물질 등의 관찰 등 물리학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멋들어지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LHC'를 통해 이미 저자의 물리학 지식과 글쓰기 솜씨를 마음껏 내보였지만 (그래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네요. 베르메르의 그림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의 곳곳에 쓰여 있는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 또한 물리학 지식에 못지 않게 깊이가 있고 많은 독서를 하는 과학자임을 알려줍니다. 이런 수준의 책을 쓰는 국내 과학자가 있다는 사실이 흐믓합니다. 여러 독자들께서 시간을 내어 일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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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꾼 17가지 방정식 - 위대한 방정식에 담긴 영감과 통찰 이언 스튜어트 3부작 3
이언 스튜어트 지음, 김지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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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8개의 수학 방정식, 8개의 과학/공학 방정식, 1개의 경제학 방정식, 해서 총 17개의 방정식에 대해 방정식의 의미, 방정식을 만든 수학/과학/경제학자, 방정식이 탄생하는 데까지 기여한 연구자들, 방정식의 효과 및 실용성 등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인 이언 스튜어트가 단지 수학자가 아니고 과학/공학 부분에서도 깊은 이해를 가진 것을 알 수 있고(해당 분야의 과학/기술 논문을 세밀히 읽었으며 관련 책자들을 많이 읽었음을 알 수 있다) 수학/과학분야가 아닌 전세계적 금융공황의 상세 내역도 꿰뚫는 다방면에 걸친 깊은 지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 방면에 걸친 지식을 논하기에 각 분야에 사전 지식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가 선택한 17개의 방정식은 상당히 대중적이라 할 수 있는 수식들이라 대부분의 내용이 아주 낯설지는 않을 것이고 낯설더라도 이번 기회에 접해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 내용에는 저자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3곳 이상), 번역의 오류도 있으며, 출판사의 인쇄 오류로 보이는 곳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다방면에 걸친 분야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도 인문계 출신의 번역자가 말끔히 번역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몇 군데에서 수식이 주는 의미, 수식 내 각 항의 의미는 너무 간략히 설명하고 방정식의 효과를 설명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지면을 채운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개인 의견을 너무 길게 피력한 부분도 있으나(양자 중첩) 이런 다방면에 걸쳐 저자와 같이 세세한 내용을 알고 설명할 수 있는 수학/과학/공학자는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매우 훌륭한 지식 경험을 할 수 있었던 멋진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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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스푼 - 주기율표에 얽힌 광기와 사랑, 그리고 세계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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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이야기뿐 아니라 원소와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까지 있는 매우 재미있는 책입니다. 과학자이면서 글쓰기꾼인 샘 킨의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도 마찬가지로 재미있고 신경과학에 관한 책도 출간됐다고 하는데 번역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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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 한국인이라면 미리 알아야 할 지진학 열두 강좌
이기화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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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현상과 그로부터 알아낼 수 있었던 지구의 내부 구조, 판구조론을 과학적으로, 역사적 순서에 맞추어 상세히,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매우 훌륭한 책이네요. 지진과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 즉 지진 발생 기작, 지진계, 지진 크기의 결정, 지진 예측 등을 설명하며 이들 지식 발전에 기여한 여러 과학자들의 활동 내용도 비교적 상세히 기술하고 있어 저자가 이 분야에 실제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음을 알게 해 주네요. 아울러 한반도의 과거 지진 역사에 대한 연구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해줍니다.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단 하나, 책 내용을 만끽하려면 약간의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책 제목은 '모든 사람을 위한'이라고 되어 있지만 지구 과학(지질학, 지구물리학)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하다면 저자가 전개해 나가는 내용의 깊이를 따라가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저자가 지진 과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지진을 소개하고자 한 것은 아닌 듯 하고 40여 년에 걸친 저자의 지진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기에 많은 이야기가 실려 있어 내용을 간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았던 듯 합니다. 아무튼, 매우 훌륭한 입문서이고 사전 지식이 있는 독자들에게 내용을 보다 확실히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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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문을 두드리며 - 우주와 과학의 미래를 이해하는 출발점 사이언스 클래식 25
리사 랜들 지음, 이강영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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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랜들의 잘 알려진 책을 번역했으니 흥미롭긴 한데 책이 너무 비싸네요. 과학 교양 서적이니 구매 가격이 2만 5천원은 넘지 않아야 할텐데 3만원이라니... 유사한 내용의 다른 책들에 비해 너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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