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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세계 -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물리학의 세계
이강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레벤후크의 현미경을 통한 관찰로부터 시작하여 볼츠만의 기체를 구성하는 가상 원자/분자, 수많은 소립자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체들의 관찰, 마우나케아의 켁 망원경과 우주 공간의 허블 망원경 등을 통한 우주, 블랙홀, 암흑물질 등의 관찰 등 물리학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멋들어지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LHC'를 통해 이미 저자의 물리학 지식과 글쓰기 솜씨를 마음껏 내보였지만 (그래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네요. 베르메르의 그림 이야기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의 곳곳에 쓰여 있는 과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 또한 물리학 지식에 못지 않게 깊이가 있고 많은 독서를 하는 과학자임을 알려줍니다. 이런 수준의 책을 쓰는 국내 과학자가 있다는 사실이 흐믓합니다. 여러 독자들께서 시간을 내어 일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