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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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빛나는 문장과 내가 놓친 순간의 감정을 되짚어보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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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문답 - 시대의 이상과 운명에 답한 조선의 자화상
이종수 지음 / 생각정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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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해서는 낯가림이
심한 편이다. 그림도 내겐 낯선 세계인데, 그저 보이는 것 말고 그림 뒤에 숨은 이야기를 읽는 건 괜히 어려울 것 같아 망설여진 게 사실이었다.
한데 이종수 작가가 풀어내는 그림이야기는 습자지처럼 나를 흡수했다. 흥미로운 소설 한 편처럼 금세 시공을 뛰어넘어 나를 조선시대로 데리고 갔고, 붓끝을 응시하게 했다.
책 중간중간 선물처럼 펼쳐볼 수 있는 그림이 삽입된 것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단순히 책 한 권의 의미를 뛰어넘어 화랑을 둘러보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그림을 많이 만났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이 있다면 눈빛 형형한 윤두서의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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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수학 텐텐 문제의 탐구와 해결 5A
시매쓰수학연구소 엮음 / 시매쓰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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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매쓰는 내가 초등학생 학부모가 되고 나서 엄마들 입소문으로

처음 알게 된 수학학원이다.

이전까지 수학학원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던 나는 다소

낯선 이름의 시매쓰를 머리 속에 입력해두고

우리 아이의 첫 수학학원으로 잠정적 결정을 해두었었다.

이후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초등5학년이 된 아이에게 드디어

 수학학원의 필요성이 피부로 다가왔다.

그 동안 꽤 많은 수학학원의 이름들을 익히게 되었지만

1학년 때 들은 시매쓰의 위력은 여전히 기억 속에 또렷하게 새겨져 있었고

마침 학교 옆에 시매쓰 학원이 있어 테스트도 받아보았다.

아직 아이의 스케줄을 조정하지 못해 시매쓰를 다니진 못하고 있지만

그 동안 수학에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에게 주변에서 권하는 1031 문제집을 풀려본 적이 있다.

이 문제집 <시매쓰 상위권 수학 텐텐>은 아직 선행을 하지 않은 아이에게 조금은 버거웠던 시매쓰 1031을

풀리기 전에 접하게 해주면 딱 좋을 문제집이 아닌가 싶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념 정리 또한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야하는 과목이 수학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문제집은 매 단원별 문제 제시에 앞서 개념 정리를 꽤 꼼꼼하게 설명해놓았다.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아직은 엄마표로 집에서 문제를 풀리는 경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이해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설명이어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무조건 문제만 많이 담아놓은 양적 만족도를 내세운 문제집이 아니라

정확한 개념 정리 하에 이를 적용해서 풀어볼 수 있는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는 점도 장점이다.

점차 서술형이 늘어나고 있는 수학문제 유형을 반영해 아이의 문제해결력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각도의 서술형 문제들이 출제되어 있는 점도 반갑다.

해설서 또한 엄마가 단지 읽어만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어

엄마를 금세 완벽한 수학선생님으로 만들어준다.

수학에 있어서 이미 상위권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아이에게 개념 정리 및

교과 진도를 다시 한 번 다져주어 심화를 푸는데 있어 든든한 다리가 되어 주는

시매쓰 상위권 수학 텐텐.

1031처럼 다소 난이도 있는 문제집을 풀기 전, 학교 수학시험 점검용 및

심화 전단계 문제집으로 강추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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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X파일을 펼쳐보다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18
가와사키 유키시게.책깨비.양선하 지음, 미에다 미나코.백종민 그림, 곽영직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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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 대한 관심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큰 것 같다.

나 역시 아주 오래 전부터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왔고,

지금 초등 5학년인 아들 역시 가끔씩 '엄마, 외계인이 정말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인터넷으로 외계생명체들의 모습을 검색해보고,

UFO로 추측되는 사진들도 찾아보곤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외계인의 생존이 왜 가능한 일일 수 있는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지구 주변의 위성들 중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가장 유력하게 추측되는 화성이

왜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곳인지.. 화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언급되고

외계에 살 것 같은 생명체에 대한 모습을 제시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까지 자연스럽게 자극해준다.

 

외계인의 존재 유무를 떠나 외계인에 대해 조금은 더 가까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이 책은 동화적인 상상력 외에

조금은 손에 잡히는 과학적인 배경지식을 제공해

아이로하여금 외계인의 정체에 대해 보다 확고한 생각을 갖게 한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는 독서록을 통해

"외계인 X파일을 읽고 나니, 그 동안 상상만으로 만났을 외계인을 직접 만나본 느낌이다.

외계인이 정말 존재해서 우리가 좀더 커서 화성으로 가는 비행기가 생긴다면

자유롭게 우주 여행도 다녔으면 좋겠다. 그런데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외계인이 너무 포악하거나 모습이 흉측해서 무섭게 느껴지진 않을까 하는 점 때문이다.

외계인이 있으면 너무 좋겠지만, 우리 지구인들과 비슷하거나

무섭지 않은 모습이면 좋겠다."

라고 써놓았다.

아이에게 외계인에 대한 생각을 자라게 해 준

집요한 과학씨_외계인 X파일을 펼쳐 보다-

이 책 역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어렵지 않은 문체로

꼼꼼하고 집요하게 지식을 심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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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으로 우주를 엿보다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27
마쓰다 다쿠야 외 지음, 김주영 옮김, 김명곤 외 그림, 이명균 감수 / 웅진주니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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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아이를 위한 우리 부부의 깜짝선물은 '천체망원경'이었다.

4학년 과학교과서에 별자리에 대한 내용이 실리면서

밤하늘의 별자리와 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이와 함께 여러번 천문대로 밤하늘 구경을 다녀왔었다.

잠시 스쳐가는 관심일 거라 생각했는데, 꽤 신중했고, 관심이 지속되어

거금(?)을 들여 천제망원경을 선물한 것이다.

그리고 지난 겨울, 우리 가족은 천체망원경을 트렁크에 싣고

전국 곳곳에서 하늘을 향해 렌즈를 들어댔었다.

 

그래서였을까. 별과 달에 대해 한결 친근함을 갖게 된 아이는

집요한 과학씨 시리즈 중 <별빛으로 우주를 엿보다>편에도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우선 이 책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

옆에서 누군가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듯 부담없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내용이 깊은 반면 글밥이 많지 않아

우리 아들처럼 고학년임에도 글밥 많은 책을 겁내하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별은 하나의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

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자세히 알 수 있고,

우리가 몰랐던 별 이야기도 조근조근한 서체와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별과 관련해 과학교과서에 등장할 법한 전문적인 지식도

어렵지 않게 풀어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는 다시 천체망원경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 동안 달을 보는 것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이 책을 통해 그 매력에 흠뻑 취한

'은하'를 관찰하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의 소소한 관심을 진지하고 이끌어주고,

쉽게 읽어나가는 사이 옹골찬 지식을 심어주는 집요한 과학씨 시리즈..

시리즈 명처럼 재미읽게 읽히면서 지식만은 집요하게 챙겨주는 고마운 책.

간만에 우리 아들의 마음에 쏙 들어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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