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손님과 어머니 - 9, 다시 읽는 주요섭 다시 읽는 한국문학 25
주요섭 지음 / 맑은소리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도 실려있기도 한 이 소설은 나와 이름이 비슷한 주요섭씨의 대표작이다.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옥희의 어머니는 6살짜리 딸 옥희를 둔 겨우 24세 된 불쌍한 여자이다. 옥희,어머니,외삼촌 이렇게 살던 집에 어느날 손님이 오신다. 아버지의 친구라시는 분이 이 집에서 묶게 되시고 어머니와 사랑손님의 미묘한 사랑은 시작된다.

그러나 이 때가 요즘이었으면 이런 사랑은 이루어졌을러니만, 그 때가 그 때인 만큼 과부가 또 남편을 받아들이면 '화냥년'이라고 불리던 시대였다. 결국 어머니는 옥희와 죽은 남편을 위해 사랑손님과의 사랑을 힘들게 떨쳐버리고 사랑손님은 떠나게 된다.

이런 슬픈 사랑이 된 원인은 바로 그때의 사회사상때문이었는데, 작가 주요섭씨는 이 시대의 이런 사회적 모순들을 이 소설에 담으려고 하셨을 지도 모르겠다. 서술자를 6살짜리인 옥희로 함으로서 어른들의 사랑을 재미있게 묘사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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