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햇살그림책 (봄볕) 7
에릭 바튀 글.그림, 박철화 옮김 / 봄볕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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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봄볕
에릭바튀 글ㆍ그림
박철화 옮김

20년 전쯤 지금 내가사는이곳에 지인의 초대를 받아 와 보았던 적이 있다.


그땐 겨우 버스 한대 다니는 외길에 주위는 논과밭 그런녹음이 무성한 공기맑은~ 도시?? 아닌도시같은??느낌이랄까?
같은지역에 살고있었지만 참 생소한 느낌의 그 때가 기억난다.

우연한 기회에 우리는 아이가 어릴때 추억속의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되었고 그때와는 또 많이 달라져 있기는 하지만 완전히 도시라 하기엔 약간은 시골스러움^^

봄이면 푸르름의 생기가 좋고 여름밤엔 돗자리깔고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고 가을이면 베란다창을통해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녘을 바라본다.겨울엔 차디찬바람 맞으며 겨울추위를 제대로 느껴보는 그런곳 이지만 지금은 아침저녁 쿵쾅거리는 공사소리로 개굴개굴 개구리 울음이 들리지 않고 건물은 솟아나 내눈앞에 자연의 시야를 가리고있다.

책 제목대로 도시는? 나와 내 아이가 살며 느끼고 지금껏 보았던 그대로 만들어지고 있는것이아닐까?
아이도 그 과정을 그렇게 느끼고있을까? 란 생각을하며책을펼쳐본다.


                   
            산이깨어났어.
            그 산에서 불과 용암과 바위가 마구
            솟구쳐 나왔지.



그렇게 성났던 자연이 잠잠해지자 사람들은 모여살며~ 
살기위한 본능에 충실하고 그 사람들이 많아 지면서 다툼과 전쟁을 일으키고 그곳에서 승리한 이들은 더 큰욕심으로 더 편리하게 살기위한 노력을하고~



그럼에도 전쟁은 또일어나고 커지며 훨씬슬프고 비참해진다.

전쟁에 승리한 이들은 승리를 자축하고 하늘에 감사하고 패자를 부리며 더 큰 성을 짓고,그 건물은 도시를만들고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은 그건물에서 매일매일을 힘들게 힘들게 일하고있다.



지구라는 상자속에 장난감도시를 부쉈다 다시짓듯 그렇게 새로운 도시를 계속 만들고 있다~~




마지막장 그림엔 왠지모를 여운이 남는다.

우리 아가들의 미래도시는???
아이들이 블록으로 어떻게 어떤 미래의 그림으로 꿈꾸고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에릭바튀 가 말하고픈 이 짧은 글과 강렬한 주홍빛은 자연에대한 옐로우카드를 지나 레드카드전의~~~~ 주홍빛 카드!!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경고가아닐까?? 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하게 되는그림동화책이다.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 졌을지 의문가는 아이들에게 장황하지 않고 간결한 문장으로 설명해 줄수 있는 책이라 더 좋다



우리아이가 내나이쯤 되었을때 이곳은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난 우리미래의 도시가 계속 초록초록이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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