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동 명탐정 바다로 간 달팽이 21
정명섭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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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 명탐정>
북멘토 청소년문학선 /
바다로 간 달팽이021 /정명섭 지음
북멘토 | 2019년 11월 27일 출간
135*210 mm / 272쪽




말도 안 되게 허황된 것들에 빠져드는 아이들.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난하지 마세요.왜 그런 것들에 빠져드는지는 안 궁금해요?

제가 믿고 보는 교육밴드 허니에듀 대표님가라사대~~ 정명섭 is 뭔들~!!

아이 교육적인 부분에선 제가 믿고 의지하고있기에 ~~이렇게 추천하는 하나하나를 지나칠 수 없어 책을 들었습니다.

작가의 프로필 그리고 작가의 말을 먼저 살펴보았어요. 작품보다 작가님이 더 궁금했거든요.



지난해 소개받은 <미스손탁>을 쓰신분 이라는걸 이제야 알게되어 부랴부랴 그책도 주문도 하였구요.

개봉동 명탐정에 나오는 탐정 민준혁은 작가의 페르소나라고 합니다.

코트대신 추리닝,중절모 대신 야구모자 눌러쓰고 동네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일들을 해결하는 그런 탐정으로 활약하는게 작가님의 꿈이였답니다.

작가님의 책에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소소한 일상이 담겨있고 이야기의 모티브는 신문이나 TV에 나온 사건,사고나 동네에서 있었던 일들이 대부분 이라합니다.

또,책을 쓰기위해 사건 자료를 모으는 동안 깨달은 것!!!!

범죄는 우리 주변에 잘 숨어있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항상 조심하고 주변을 잘 살피자!!! 는 작가님의 말을 읽고나니 개봉동 명탐정에 나오는 세 편의 이야기가 그냥 동화책만의 이야기는 아니겠구나~~싶었습니다.

어디에서나 일어날 법한 범죄와 사건의 현장!

책의 민준혁 탐정과 조수 안상태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네요.


지켜 주는 자의 목소리 7p
불타는 교실97p
리얼리티 쇼175p


라는 세 편의 사건중 <지켜주는 자의 목소리>는 안상태의 시점으로 이야기 합니다.


개봉동에사는 중2 안상태
학생이 본업이고 부업은 삼류 추리소설가이자 탐정인 민준혁 아저씨의 조수.

어린시절 고난과 역경을 겪어 일찍철든
어찌보면 소년 가장입니다.

이 둘에게 사건의뢰가 들어옵니다.
탐정 민준혁엄마의 동창 친구에게는 늦둥이 아들 홍지훈이라는 고 3아들이 있는데 공부도 잘 하던 아들이 예전과 다른 행동을 하는 이유를 알아봐 달라는 의뢰였습니다.

상태는 초보적인 해킹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통해 홍지훈이 가입한 사령카페의 정체를 알아갑니다.

죽은 자의 영혼이 자기를 지켜준다고 믿는 회원들 ...
사령이 자기를 해치려는 악령을 물리쳐준다고 믿고있습니다.


카페주인장 블레이드는 어떤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사령을 소환할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안상태가 만났던 블레이드는 자기를 따라다니는 사령을 위한 커피까지 준비해 자기눈에는 사령이 보이는것처럼 꾸미기도 합니다.

자기를 따라다니는 사령은 열세 시간마다 분열을 해서 자기를 해치려는 악령과 사령이 싸울 때 도와준다는데~~ 요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리가 들어보던 사이비 종교같은 생각이 듭니다.

누가 저런말을 믿겠어? 하지만 그렇게 또 믿는 사람들이 있고 그로인해 뉴스에 가끔
나오기도 하니 말입니다.

15p
사람들은 의외로 자신의 개인 정보가 웹에 퍼져 있는 걸 인식하지 못한다.혹여 알게 되더라도 귀찮다는 이유로 방치하곤 한다.

안상태가 홍지훈의 sns를 쉽게 해킹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작가님은 점점 심각해지고있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들을 말씀하고 계신것 같았어요.

저 또한 이곳 저곳 정보를 등록해두고 잊고있는경우도 많고 로그인 하지도 않은 사이트를 접속했다는 메일을 받기도 하지만 어떻게 손을 써야할지 모르기에 오는 메세지보고 비밀번호 바꾸는 수밖에 없네요.


다시 책의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홍지훈은 공부에 지쳐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찮게 가입한 카페에 빠지게 됩니다.

일이 안 풀리고 자꾸 꼬이는 게 악령 때문일 수 있고 주로 악령에 들린 가족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교육을 받은 홍지훈은
형들처럼 서울대나 연고대에 못 갈까 봐 걱정하는 엄마를 한때잠깐은 악령이라 생각하던때가 있었답니다.

사령이 생기면 나쁜일을 막아 주고 악령도 퇴치해준다고 말하는 카페에 학교친구까지 소개해 가입하게한 홍지훈은 지금은 믿지않지만 자기때문에 가입한 친구를 카페에서 데리고 나가고자 계속 활동을 하고있습니다.

사령이 있으면 악령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행복해질 거라고 믿을때가 있었다니
사람의 공허한 마음을 역으로 이용해 사기를치는 사람들이 있겠다 싶습니다.

악령이 깃든 가족한테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말에 아이들은 가출을 했고
전부터 집을 나와서 사령을 믿는 사람끼리 지내자고 했다. 자기가 또 다른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엄마한테 간섭받기싫고 엄마의 감시가 싫어 가출한다는 홍지훈그리고 회원들 ...

카페지기 블레이드는 가출한 친구들에게 취객을 상대로 핸드폰을 훔치게하고 핸드폰가게에 그것을 되파는 일들과 더 큰 위험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78p 내가 준혁 아저씨에게 돈만 아는 되바라진 꼬마가 된 것도 할머니에게 버르장머리 없는 손자가 된 것도 나와 소영이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어른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어른이 되거나 혹은 어딘가로 도망칠 수밖에 없다.홍지훈이 사령에 빠져들고 오상민이 여전히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듯이 말이다.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 좋아질 거라고 어른들은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나 같은 아이들은 어른이 된다고 해도 좋아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책에서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사람마다 힘든 상황에 의지할곳 필요한 누군가를 이용해 나쁜짓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사건인것같습니다.

블레이드가 아이들(카페회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위해 민준혁아저씨와 안상태의 계획과 결과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두번째 <불타는 교실> 이야기는 학교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따돌림과 그들만의 속사정 아이들의 강도높은 대담함을 볼 수있었다.상태의 상황은 안타까웠으며 그를 괴롭히던 아이들은 어린나이에 무엇을 어디에서 보고 배우게 된건지 그것또한 어른들의 과실이 분명히 있기에 아이들 책을 어른인 내가 읽었지만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일을 생각하게끔 해주는 책이다

뉴스에서 봤을법한 사건의 실제 내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냥 즐겁기만한 독서는 아니였지만 아이들에게도 현실사건과 창작의 맛을 모두 보여 줄수있는 책인것같아 꼭~~~읽어보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공부하라고 몰아치는 부모를 이해하기 힘들고 부모는 매사 적극적이지 않고 곱지않은 아이들의 말투를 이해하지 못한다.

오늘밤도 우리집엔 부녀간의 폭풍우가 몰아쳤다...

우리는 언제나 서로를 이해하게될까?

아이가 성숙한 사고를 가지기 전 까지 무탈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답니다.

마지막 세번째 사건
<리얼리티 쇼>는 다시 안상태의 시점입니다.

TV리얼리티 쇼에 출연제의를 받은 준혁 아저씨와 안상태는 방송촬영을 위해 몇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펜션 한 채와 커다란 공장건물이 있는 섬안에 도착합니다.

숙소에 도착해 스피커의 차피디 목소리를 듣고 모두 모였지만 방송국 스테프들은 모두 감쪽같이 사라지고 참가자들인 셜로키언들만 남았답니다.

갑자기 TV화면에 나타난 차피디는 지금껏 밝혀지지 않은 4년전 미제 사건의 진범을 찾아내기위해 참가자들을 모아 진실과 거짓의 섬 프로그램을 진행하려합니다.

4년전 의정부 컨테이너 살인 사건은 셜로키언(셜록홈즈를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되었던 사건이고 지금 이 섬에.모인 참가자들 가운데는 그 당시 사건당시 피해자와 함께있었던 친구 세 명도 와 있는 상태입니다.

섬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드론을 통해 진실과 거짓의 섬 프로그램은 시작됩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탐정이되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이 표현되어있어 더 흥미진진하게 몰입되어졌더 작품입니다.

차피디가 노리던 탐정팀의 실수.
진혁아저씨가 알아낸 차피디의 실체 외에살인을 재현한 곳에서 일어난 또한번의 살인사건을 비롯해 짱짱한 스토리에 진짜 셜록홈즈 보는 기분으로 읽은 개봉동 명탐정 이였습니다.

많은부분을 생각하게 만들고 탐정이되어
추리도 해볼 수있었던 개봉동명탐정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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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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