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3 : 근.현대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신현배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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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_3. 근현대>
시리즈명 : 초등 인문학 첫걸음 
신현배 글 / 김규준 그림 
뭉치 | 2019년 5월 28일 출간 
178*238 mm / 208쪽 


동물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

친숙한 동물을 통해 인류 역사와 문명을 살펴보는 색다른 역사책!

초등 인문학 첫걸음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3.근현대
편 입니다.


동물로 알아보는 세계사 이야기라는 문구에 호감을 가지고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앞권은 읽지 못 하였지만 근현대부분은 우리가 살며 접해온 시대도 함께 다루고 있으니 아이가 좀더 관심을 가지고 볼 것 같았거든요.

역사에 흥미 없어하는 친구들에게 세계사 책이라 하면 좀 어렵게 느껴질텐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세계의 역사 이야기가 함께 한다면 조금 더 친숙하게 세계사에 발 담글 수 있는 우리 아이들 될것같습니다.

책 내용을 읽기전 세계사 연표를 볼 수 있도록 앞장에 기록되어져 있어 각 장의 이야기와 연표를 번갈아 보며 책을 읽었답니다.


서른 세가지의 세계사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그 중 몇가지만 소개해 보려합니다.


24p
3.포장마차와 함께한 미국의 서부개척


미국의 서부를 개척하는데 포장마차가 한 몫을 했다는거 알고들 계신가요?

미국에서 서부 개척의 문이 열린 것은 미국
정부가 프랑스에게 루이지애나 땅을 사들이고 나서였답니다.

1800년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에스파냐를 정복해 에스파냐 땅이였던 루이지애나를 빼앗았고 3년뒤 루이지애나 전 지역을 미국에게 1500만 달러에 팔아넘겨 미국의 국토는 그때 두 배로 늘어 서부 개척에 나설 수 있었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미개척지 서부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는데요~

1862년 ‘자작 농지법’을 만들어 등록비만 내면 160에이커의 땅을 무상으로 주었습니다.단 5년을 거주해야만 했지만요.

1873년에는 ‘식목법’
1877년에는 ‘사막 개발법’을 만들어 10년동안 40에이커의 땅에 나무를 심는조건으로 160에이커의 땅을 무상으로 주거나 3년 안에 자기 땅에 물을 끌어들이면 640에이커의 땅을 1에이커에 1달러 25센트씩 살 수 있게했답니다.

이런 파격적인 조건 때문에 1880년 후반에는 서부 지역의 인구가 50만명에 이르렀는데~~~

더 큰 역할을 한것은 1848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강 근처에서 사금이 발견 되는’골든러시’ 부터였답니다.

18세기 초 처음만들어진 포장마차는 천으로 지붕을 덮은 대형마차로 4마리에서 8마리 또는 수십 마리의 말이 마차를 끌었고 당시 미국 내륙의 교통 조건을 극복하기위해 만들어져 마차의 무게 중심은 높게!
바퀴의 폭은 넓게! 만들어져 초원을 잘 달리고 바퀴가 진창에 빠지지 않도록 했답니다.

서부의 개척을 위해 가족과 가재도구를 싣고 이주하는 개척민들에게 유용했던 포장마차가 있었기에 미국의 서부 개척이 이루어 진거래요.

이렇게 이야기로 세계사를 공부하니 과연 초등 인문학 첫걸음이란 타이틀이 딱 맞지 싶습니다. 재미있게 흥미롭게 세계사열공할 수 있을거 같아요.ㅎ


42p
6.오스트레일리아 에서 환경 재앙을 부른 토끼


1951년 미국 클리블랜드 경기장에서 전력이 떨어지는 약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그 당시 강팀 뉴욕양키스 사이에 야구경기가 벌어졌습니다. 

그때 클리블랜드에서 신문을 펴내는 지방 신문사는 혹시 하는 마음에 인디언스 응원단에게 서양에서는 갖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는 토끼다리 마스코트를 나누어 주었고 그것 때문인지 예상을 뒤업고 인디언스가 뉴욕 양키스를 8:2로 이기는 경기결과를 얻었답니다.

켈트족은 토끼를 땅속 신과 교신하는 지혜로운 영물이라고 믿으며 땅에 땅굴을 파고살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을 알고있다고 여기고 여러가지의 이유를 들어(그 이유들은 책에 더 나온답니다43p중)토끼의 몸중 부지런히 움직이는 다리를 갖고 있으면 반드시 행운이 온다고 믿었답니다.

그런 풍요를 상징하는 행운의 동물이였던 토끼가 오스트리아로 건너오며 환경의 재앙을 부르는 못된 동물로 낙인찍힌 사건이 있었습니다.

농부 토머스 오스틴은 토끼사냥을 즐기던사람이였습니다.영국을떠나 오스트레일리아에 정착하지만 그곳에 토끼가 없어 영국에 사는 조카에게 부탁해 24마리의 토끼를 들여와 1859년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빅토리아에 토끼들을 풀어 놓았대요.

오스트레일리아 에는 마땅한 천적이 없었기에 빠른 속도로 늘어난 토끼는 1950년에는 무려 5억마리로 불어나며 토끼들로인해 멸종되는 동물들이 생기고 많은 식물 종이 사라지게 됐다네요.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토끼를 없애려고 천적인 동물들을 들여 오거나 토끼에게 치명적인 병균을 들여와 퍼뜨리기까지 했다는데도 현재의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끼는 2억 마리에 이르며 10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농작물을 망치고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어 정부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답니다.

토끼 사냥을 위해 들여온 몇 마리 토끼가 공포의 환경 재앙을 불러 일으켰네요.

이 부분을 읽으며 토끼란 동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봐도 좋겠다 싶었답니다.
토끼가 그렇게 번식력이 좋은 동물이였군요.

과함으로 생태계가 불균형하게 된다는것도 많은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걸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잊고 있던 사실을 책을 통해 알아가고 있네요.

또, 뒷 부분에는 토끼 외에 어떤 동물이
오스트레일리아의 야생 생태계에 위협이 되고 있는지 설명이 더 되어있답니다.


이렇게 동물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사를 알아가는 재미를 톡톡히 보여주는 책!

앞에 두 권(고대,중 ㆍ근세)에는 어떤 내용이 있었을까 꼭 찾아봐야 겠습니다. 

최근 다른 과학동화? 읽다가 알게된 실러캔스의 내용을 이 책에서도 다루고 있어 쫌 놀랐답니다.ㅎ

아는 만큼 보인다고ㅋ 
옴마나.옴마나 
나 이 이야기 들어봤는데~~하며 
호들갑좀 떨었어요.ㅋ

156p
26.3억 년 전에나 살았던 물고기, 실러캔스가 잡히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실러캔스는
3억년 전에 살았고 5000만 년 전에 멸종했답니다.

1938년 남아프리카의 이스트 런던 서쪽 샬룸나강 하구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잡은 물고기는 지느러미도 굵고 난생 처음보는 어종이라 박물관에 연락을 했답니다.

그곳에서는 희귀한 물고기의 그림을 그리고 박제를하여 보관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름을 모르면 전시할 수 가 없어 그레이엄즈 타운에 있는 로즈 대학교의 스미스 박사에게 물고기 그림과함께 편지를 보냈대요~

그 그림은 5000만 년 전에 멸종된 실러캔스였기에 스미스 박사는 런던박물관으로 달려가 그 물고기의 이름을 처음 물고기를 발견한 라티머 씨의 이름과 물고기가 잡힌 샬룸나강의 이름을 기념하여 ‘라티메리아 샬룸나’라 하였답니다. 

그리고 스미스박사는 실러캔스의 한 종류인 라티메리아 샬룸나가 발견되었다고 <네이처>지 1939.3.18에 발표했답니다.

그 후로도 실러캔스를 찾기위해 상금을걸어가며 광고를 내었고 5년 후 1952년12월 24일 실러캔스가 잡혔다는 연락을 받아 남아프리카 말란 수상의 도움으로 공군비행기를 타고 섬으로 가 살아았는 실러캔스를 볼 수 있었답니다.

등지느러미도 꼬리지느러미도 처음발견된 라티메리아 샬룸나와는 모양이 달라 이름을 지어야 했고 스미스박사에게 도움을준 말란수상과 잡힌 곳의 이름을 따 두 번째 실러캔스의 이름은 ‘말라니아 안주아나’라는 이름이 지어졌답니다.

스미스 박사는 실러캔스를 연구한실적을 인정받아 남아프리카 최초의 어류학교수로 임명되었다네요.

이렇게 이 책안에는 더 많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져있어 상식도 쑥쑥 세계사 실력도 쑥쑥 자랄것같습니다.

책 안읽는 우리 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세계사 이야기책 한권읽기 쉽네~~~할 만한 물건을 만난거 같아요.


뒷 이야기중 134p
동물이 그려진 라스코 동굴 벽화는 어린이들이 발견했다? 
라는 이야기도 전에 아이가 읽었던 고래벽화 라는 책내용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서 더 반가웠던 이야기였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자마자 반했던 동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근 현대편 정말 오랜만에 세계사 공부 재미나게 하였답니다.  

여러분도 목차 한 번 보시고 동물과함께하는 세계사 이야기에 풍덩 해 보실래요? 



■ 차례 

세계사 연표-근현대

01 지구의 동물원에서 달나라 동물들을 기른다?
02 길고양이 덕분에 ‘가황 고무’를 발견한 발명가
03 포장마차와 함께한 미국의 서부 개척
04 미국의 고래잡이가 일본의 개국을 불러왔다?
05 소기름과 돼지기름 때문에 일어난 인도의 세포이 항쟁
06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환경 재앙을 부른 토끼
07 돼지 한 마리가 전쟁을 일으켰다?
08 카우보이들의 소 떼 몰이
09 러시아 원정 때 나폴레옹군은 이가 옮기는 발진티푸스에 무너졌다?
10 미국의 감귤 농업을 살린 무당벌레
11 새똥 때문에 일어난 남미 태평양 전쟁
12 정체불명의 각기병, 닭들 때문에 치료법을 찾아내다
13 빅토리아 여왕까지 단골로 둔 최고의 쥐잡이꾼
14 마사이족은 창조주에게 이 땅의 모든 가축을 물려받았다?
15 핫도그는 ‘닥스훈트’라는 개와 닮았다?
16‘테디 베어’는 미국의 테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때문에 만들어졌다?
17 아문센은 썰매 개 덕분에 남극 원정에 성공했다?
18 전쟁터에서 맹활약하여 훈장을 받은 개들
19 세계 대전 때 전공을 세운 통신 비둘기들
20 북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해 주인을 찾아온 개, 보비
21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원숭이 재판’
22 동물이 그려진 라스코 동굴 벽화는 어린이들이 발견했다?
23 중국인들을 괴롭힌 메뚜기 떼의 습격
24 일제 말기의 잔혹한 동물원 동물 학살극
25 처칠 수상과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상 회담에 개들을 참석시켰다?
26 3억 년 전에나 살았던 물고기, 실러캔스가 잡히다
27 사람보다 먼저 우주를 비행한 개들
28 마오쩌둥이 벌인 참새와의 전쟁
29 아이슬란드와 영국의 ‘대구 전쟁’
30 세계를 뒤흔든 놀라운 발견, 진시황릉 병마용
31 20세기에 전 세계를 휩쓴 공포의 광우병
32 두꺼비 떼는 중국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일어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33 일본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고양이 역장



허니에듀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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