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빈 가든 봄나무 문학선
에이미 새리그 킹 지음, 유시연 그림,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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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마빈 가든>
에이미 새리그 킹 지음/ 이혜선 옮김
봄나무 | 2018년 10월 25일 출간
148*210 mm / 336쪽



★ <워싱턴 포스트>선정,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책!
★ 뉴욕 공공 도서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시카고 공공 도서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 텍사스 도서관 협회 블루보넷 북 선정

불안한 열한 살 소년과
플라스틱을 먹는 희한한 동물의
우정을 그린 훌륭한 성장 소설.


처음에 표지를 보고 제목 그대로 노란머리는 나?일테고 공사장 앞에는 어여쁜 꽃이무성한줄로만 알았다.

나와 꽃이 핀 마빈가든?의 만의 환경오염문제?쯤으로 ...말이다.

그런데 아니였어ㅜㅜ
재계발 공사장 앞에는 알록달록 플라스틱 쓰레기꽃이 피어있는것이다.

책 뒷편의 소개글만 보아도 뜨악~할 소재의 이야기라 가볍지만은 않은 마음으로 책을 펼쳐야만했다.

자전적 소설의 형식이라 그런걸까?
다른 일반 외국소설과는 좀 다른느낌으로 쉽게 내용을 이해할수 있었고 폰트사이즈도 커서 더 쉽게 읽혔던거같다.
내용으로 마음 아팠던것만 빼면...

오비는 집 근처 샛강에서 야생 동물과 마주친다. 그런데 그 동물의 생김새가 완전히 특이하다.

난생 처음 보는 종이다.

게다가 그 동물은 놀랍게도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

어느날 이런 생물체를 보게된다면 어떨까?

에이~! 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이야기지!
라고 생각하던때도 있었지만 가끔은 인터넷에 떠돌던 돌연변이 종들의 사진을 보아서 그런지 앞으로 우리의 무관심 속에 오염이 계속된다면 ~그로인해 마빈같은 생물체가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슬픈 생각이 드는날이다.

아직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는데
책을 읽다 갑자기 어딘가에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듣도 보도못한 생물체의 생각에 잠시 책을 덮게되었다.

완독후 다시 찾아오는걸로!


오비는 옥수수 밭 한가운데에서 자랐다.
지금은 오비네 밭이 아니지만 백년 넘도록 조상들의 땀으로 가꾼 데블린 집안의 흙이 깔려있다.

백년전 이 주변의 모든것은 데블린 집안의 흙이였고 데블린 샛강은 외가 집안의 성씨를 따서 지은것이다.

백 년 전 오비의 증조 할아버지는 술꾼이었고 술을 마시고 땅 담보로 돈을 빌리고 술집에서의 싸움으로 벌금을 내고 땅을저당잡혔다.이유야 어찌됐건 증조할아버지는 할머니의 코피를 터트리기까지 했다.

일을하고 술을마시고 빚을내고 저당잡히고 그렇게 그렇게 데블린 집안의 땅 위에는 지금의 개발된1.2지구와 곧 개발될 3지구가 생기게 되었다.



2~3년전 1지구의 공사가 한창일때 오비는 공사현장 아래 데블린 집안을 나타내는 무언가를 묻어 그들의 영역 표시를 하였다.
백 년 전 데블린 집안이 몰락한곳에 오비집안의 마지막 물건을 묻은것이다.



오비는 늘 하류로 떠내려가는 비닐봉지를 건져올린다.그것은 오비의 일이였다.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고싶은 아이.
오비네 밭이였던곳은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아무생각없이 버려진 쓰레기들로 샛강이 더럽혀지고 있다.

공사현장의 일꾼들은 샛강에 담배 꽁초를 버리고 강둑에 점심 쓰레기를 남겨놓을뿐더러 패스트푸드 포장지,생수병,음료수컵...등의 쓰레기 처리방법에는 관심이 없다.

오비만이 쓰레기가 하류쪽 강으로 흘러간다면 바다가 오염되리라 생각해 그것들을 모아 쓰레기 봉지에 담는다.

뜨겁게 흐르는 코피!
오비는 코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저 반 년 전 부터 자주 코피를 쏟고있다.영역싸움 이라 말하는 코피의 원인은 요즘 청소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왕따,친구 괴롭힘 같은것인가보다.

세상살이 인간관계엔 물론 맞지않는 성격은 당연히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친구를 괴롭힘으로 무엇을 얻을수 있을까?

성인이 되어도 마음속에 불편함이 남는것은 당했던 친구들 뿐일텐데.
최근 청소년 문제로 올라오는 기삿거리에 마음이 불편하던 차다.
또래의 청소년이 우리집에도 자라고 있기에 더 관심가지고 걱정하는 부분이다.

그러한 문제에 대해 주위의 친구들의 힘이 필요한것 같다.뭉치면 커지고 혼자일땐 그 힘을 약하디 약한 아이들이기에 누구도 방관자가 되지않기를 바란다.

오비에게는 가까운 친구 토미가 있었지만 새로 전학온 친구들 사이에 끼어버린 토미와는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만다.
나는 토미도 강한 마음을 갇기를~부모입장 에서 바랄뿐이다.

하지만 우리의 오비에게는 마빈과 돌과 날씨 외에도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애니가 있기에 오비에게 응원을 더하고 싶다★

마빈~네가 입을 열어 목소리를 내고 눈을떠야 너의 존재감을 드러낼수 있어.
지금 까지의 노력 헛되지 않게 앞으로도 계속 빛나는 네가되길 바라 ! 힘내마빈♥



오비의 학교에선 해마다 4월 지구의 날 하루로는 부족하다 하여 지구의 달 기념행사를 한다.

오비는 분명 해마다 지구가 아파가는 과정 을 학교에서 보고 배웠을것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다 환경에 관심을 갖는것은 아닐테지만 오비는 플라스틱이 모든것을 망쳐놨다고 생각하는 어린 환경 보호 운동가인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지구의날을 다시한번 알아가길 바란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31970&cid=43667&categoryId=43667

1980년대 지 선생님이 벌인 캠페인을 다룬 기사가 교실 벽에 걸려있다.
캠페인 내용은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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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쓰레기는 공동의것 ,우리모두의것,쓰레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쓰레기는 쌓일것이라고 말하였고 ...

현재 우리의 곁에는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

해마다 600만톤의 쓰레기가 대양에 버려지고 그것들은 대부분 플라스틱이다.
될수있으면 꼭 재활용해야한다.

태평양의 쓰레기섬을 직접 보게된다면 우리는 계속 플라스틱과 비닐을 아무 생각없이 낭비하며 사용할수있을까?

기업들도 고객들의 편리성을 위해 소 포장으로 만들어 내고있지만 서로 머리를 맞댄다면 좀더 나은 해결방안이 나오지않을까?싶다.

흡연에 대한 TV광고처럼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생활개선 방안을 함께 틀어준다면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행동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환경오염으로 해마다 바닷새 백만마리가 죽어가고 있다.

알바스트로 라는 새의 위장속에 플라스틱이 가득차 죽어있는 사진을 한번쯤은 보셨을거라 생각된다.

플라스틱병이 분해되는데 까지 오백 년이 걸린다.미국인들은 한시간당 플라스틱 병을 250만 개씩 버린다.

오염된 물....그 물 때문에 90초마다 어린아이가 한명씩 죽어간다 한다.

오염된 물과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끔찍한 공기와 소음도 환경오염에 속했다.

공사현장에서 나는 소음또한.
소음공해는 청력 손실을 가져오고 불면증,고혈압,스트레스,생산력 저하를 일으킨다.

매립지에 있는 쓰레기 가운데 80퍼센트는 재활용 할수 있다하니 할 수 있으면 재활용 하라 말하고 있다.

그러면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태우는 것에는 많은 발암물질을 포함한 유해성분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많다.
그로인해 오늘도 뿌연 하늘로 마음껏 마실수 없는 공기와 뛰놀수 없는 아이들...

답답한 마스크를 낄 수밖에없는 날이 많지 않기를 바라며 오래가지 않기를 바란다.
여름에는 무덥지 않기를 ...밀폐된 공간에 공기청정기 하나로만 의지하는 오늘 ..... 우리의 미래가 개개인의 노력으로 꼭! 개선되기를...

마빈이 했던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샛강옆의 오비가 사는집 주변처럼 바뀔수 있을지도 모른다.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말이다.



마지막 미스터리 마빈!

어느날 갑자기 오비의 눈앞에 나타난 야생동물의 생김새는 이러했다.

엉덩이는 개.뭉툭한 꼬리.입은 돼지.발굽에는 발가락이 있다.털은 끈적거리는 물질로뒤덮언거 같기도 하고 점액만 있는것 같기도 했다.

과연 어떻게 탄생한걸까?

크르렁콰악콰악! 크르렁콰악콰악!


플라스틱을 먹고 사는 동물이다.
오비가 지어준 마빈 가든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무서워 하지않고 잘 따르는 애완동물과도 같다.생김새만 뺀다면^^

친구란 나를웃게해주는 사람.그래서 오비에게 마빈은 친구다.

그런 마빈에게 문제가 생긴다.
마빈의 분비물과 환경오염의 문제.

마빈은 단순히 환경 오염이 낳은 괴물일까? 오염을 막아주는 존재일까?


마빈의 분비물로 생기는 일들을 보게된다면 누구나 환경오염에 대해 그런 궁금증을 가질수 밖에 없을것이다.

뒤로 펼쳐지는 오비와 마빈의 이야기!
또 친구토미와의 관계 해결은 여러분의 마음에 드시는 결과일까요?

책을 보는 도중 인터넷 기사제목으로
(대전 지진, 기상청 오늘날씨 및 주간날씨 예보, 미세먼지는 나쁨...큰 일교차 주의!)
란 글을 보게 되었다.

그 글을읽고 난 (대전 지진,기상청 오늘날씨 및 주간 날씨 예보,미세먼지 나쁨 ★큰일!★)이라고 읽었다.

우리에게 닥친 오염 문제가 큰일이라 생각해서였는지 없는 말까지 지어 읽었다.

2014년 부터 환경오염 예방지도사 라는 자격증도 생겼다는데 관심이 가는 자격증이다.지금은 우리모두 환경의식 수준을 정검 해봐야 할 때 이기에...

환경 캠페인 대대적으로 전국민이 앞장서는 그날까지~아프지마 지구야!

전 세계 모든 분들이 읽었음 하는 책이라 추천한다.

예전에 읽었던 책과도 연관 있는듯하여 함께 올려본다.


어쩌지? 플라스틱은 돌고돌아서 돌아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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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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