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주 -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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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안녕,우주(HELLO,UNIVERSE)

에린 엔트라다 켈리
이원경 옮김
밝은미래



여러분~~독서의 계절 가을이에요^^
저에겐 사시사철이 독서의 계절이지만요.

안녕,우주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같은 느낌일까요? 올 여름 집에있는 함축본 꺼내들고 몇장 읽다가 에고~아직 내공이 부족하네 싶어 다시 덮어두었더랍니다.

그러던중 허니에듀 서평단의 기회 <안녕 우주> 조금의 연관성 이라도 있으려나??괜시리 정감가는 우주! 란 제목에 이끌려 접하게 되었답니다.
일단,칼세이건의 작품같은 우주천문학 이야기는 아닌걸로~^^

해마다 허니에듀 통해 알게되는 뉴베리 대상에 관심이가고 있던 참 이였어요.
올해도 안 보면 섭하잖아요~^^

2018년 뉴베리 대상 <안녕,우주>

<뉴욕타임즈>베스트셀러·<키커스>선정2017년 최고의 책.<스쿨 라이브러리>선정2017년 최고의 책 ·<워싱턴 포스트>2017년 최고의 어린이책.뉴욕공공도서관 2017년 최고의 책.시카고공공도서관 2017년 최고의 책 .로스앤젤레스공공도서관2017년 최고의 책 .미국공영라디오방송 선정2017년 꼭 읽어야할 도서.Capitol Choices 선정2018년 주목할 책.어린이도서관 사서협의회 선정2018년주목할 책.다문화어린이문학학술센터 선정 2017년 최고의다문화 어린이책.텍사스도서관협회 블로보닛 상2018-2019추천도서.


이런 타이틀을 얻고있는 책을 어찌 그냥
지나칠수 있단 말입니까!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살랑살랑 거렸답니다.

책장을 펴자마자 소개되어있는 주인공 ‘S

버질 살리나스-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발렌시아 소머싯-영리하고 고집이 세다.

카오리 타나카-앞날을 내다보는 점성술사다.

황소 쳇 불런스-동네에서 가장못된 골목대장이다.

이들 네 아이는 친구가 아니다.학교도 다르다.하지만 쳇이 버질과 애완동물 걸리버에게 끔찍한 장난을 치던날 ,이들 네 명은 상상할수 없는 놀라운방식으로 서로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것은 그냥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적인 인연일까?

표지에 나와있는 내용 이에요.
한권의 책을 읽고나서도 이해되지않는 부분(네 아이는 친구가 아니다?학교도 다르다?)이 있어 다시한번 정독! 하였지요.


320페이지 분량의 책이지만 내용에 빠져 집중하고 볼수있었어요~

책을 보고있는 동안엔 아무것도 안하고싶다 생각할 정도로 집중해 책만 읽고싶었던 <안녕,우주>였지요.

앞에 소개된 네 명의 아이들 시점에서 1장 버질 살리나스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해 42장 발렌시아 소머싯의 이야기까지 짧은 기간동안 혹은 하루만에 일어나는 네명의 주인공에게 일어난 우연인듯 인연인듯 운명적인 아야기가 펼쳐집니다.







책 두께에만 겁먹지 않는다면 책 잘 읽는 초등중학년 부터도 공감하며 읽을수 있을것 같아요.

네 명의 아이들은 이제막 초등학교 생활을끝낸 중학생이될 11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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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자리 버질 살리나스는 반에서 제일 작은키에 체육에 소질없고 눈에 띄지 않는 그런친구 예요.아빠·엄마도 버질의 소심한 성격을 놀리기에 버질은 기가 죽기도 해요.

버질에겐 두명의 형이 있지만 자신과는 다르게 행복한 아이들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생각하죠.

그런 버질에게는 늘 용기와 위안을 주는 할머니와 애완견 기니피그 걸리버가 있답니다.

버질의 할머니 이야기 부분을 읽을 때마다 우리 다지양 할머니가 떠올랐어요. 늘 아이편에 서주시고 지혜와 용기,포근함을 주시는 영원한 내편 말이에요.

버질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자기를 도와줄 위대한 정령이 나타기길 바라기도 하고 두려움과 공포의 순간 '파'라는 거대한 새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중 자신의 운명을 찾아나선 루비 산 살바도르나 위대한 정령·필리핀 남부 섬에 사는' 파'의 이야기는 꼭 책 속의 또다른 책을 읽는 느낌이였어요.^^

최근 누구에게도 말 못할 일급 비밀이 있어~그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가 필요한 버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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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의 고민을 들어줄 자신만만한 쌍둥이자리 카오리 타나카.

평소 해돋이와 함께 눈 뜨는걸 중요하게 여기는 부지런한 자기관리 철저한 카오리 예요^^.

카오리는 운명을 믿으며 예지력을 지니고있지요.의식을 치르기위한 돌을 찾고 정령들이 들을수도있어 혼자 있을때도 소리내어 말해요.

영혼의 돌과 영혼의 방을 가지고 있는 카오리는 자기의 하나뿐인 고객 버질 살리나스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버질이 위험에 빠졌을때 버질을 구해줘요.

-책 본문중-

양초를 켜고주문을 읊어 의식을 행한다.

"사라진 것들을 지키는 자여,우리가 찾는 것으로 우리를 인도하소서.소원이 이루어지는 우주로 이 진심 어린 요청을 보내오나니."

11세 소녀 카오리의 기도랍니다.
아마도 타나카는 책을 많이봤거나 영화를 많이 본 아이인거 같아요^^

진심을 담은 기도였기에 소원이 우주에 전달 될것같네요~

그리고 그녀의 8살짜리 동생
분홍색을 좋아하는 초1.
게자리 겐이 나와요.

무엇이든 하고자하는 열정과 솔직하고 당돌한 사랑스런 겐 은 이야기에 양념 톡톡 쳐주어 주인공들 사이에서 책 내용을 더 맛깔나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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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의 일급비밀 속의 주인공!
발렌시아 소머싯

신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라며 성자 르네를 믿는 자립심 많고 모험심 많은 숲 체험과 동물일지를 쓰는 청각장애를 가지고있는 전갈자리 소녀입니다.

숲을 느끼며 흔들리는 잎사귀와 바람을 느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요.

발렌시아에게는 뱀을 무서워 하는로버타라는 친구가 있었죠.
친구의 두려움을 덜어주려 뱀에게 물리지 않는 요령을 공부해 알려 주었어요.

뭐든 대비해 놓으면 삶이 훨씬 편해진다는 것은 알아버린 발렌시아~청각장애 속에서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려 어른스러워 진것같아 발렌시아에게 마음이 더 가는것 같아요.

그런 마음을 모르는건지 로버타는 발렌시아에게 상처를 주게돼요.
그 아픔에 이젠 혼자가 편하다는 발렌시아.

달이 발렌시아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데려가 혼자 남는 악몽을 자주 꾸어 하루중 밤을 가장 싫어해요.

다음에도 악몽을 꾼다면 누군가에게 도움 을 청하겠다 생각하지만 그것이 엄마는 아니란 내용을(지나친 보호?) 보며 지금 아이또래의 사춘기 학생들에게 엄마란 어떤존재일까? 전 세계의 엄마스타일?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

울 따님도 저의 지나친 보호?를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있던 참이거든요.

가급적 힘들때 찾을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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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인공 쳇 불런스
막대기와 베갯잇을 들고 숲을다니며
뱀을 찾아다니는 겁없는 친구예요.

버질을 띨띨이라 놀리고 괴롭히며 발렌시아는 귀머거리 인척 연기를 하는게 아닐까 의심을하고 보청기를 이용해 다른세계와 신호를 주고 받는다는 엉뚱한 생각을하는 악당포스 쳇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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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하루동안 일어나는 아이들의 만남과 사건.


어느날 발렌시아는 버질이 세이버마트 게시판에 붙여둔 카오리의 명함을 보게돼요.



밤마다 잠을 설치는 일을 상의하고자 점성술사를 만나야겠다 생각해 카오리와 약속을 잡고 카오리의 집을 찾아 나섭니다 .


버질은 학교에 말붙이고 싶은 여자아이가 있어 카오리와 상의하기위해 카오리를 찾아가던중 쳇을 만나게 되고 쳇은 버질의 가방을 빼앗아 숲속의 오래된 우물에 던져 버려 가방속의 걸리버를 구하고자 버질은 우물속으로 들어갑니다.

걸리버를 구했지만 우물에서 나올수 없었던 버질.

소심한 아이 버질은 어둠속에 갇혀서도 소리내 살려달란 말 하기까지 많은 생각들을 합니다.

그런 갈등을 하는 버질에게 누군가 말을걸어와요.

할머니의 이야기속 주인공 루비 산 살바도르가 나타나 버질을 공포와 두려움의 상황에서 이겨 내게끔 도와주죠.

우물에 갇혀 어둠과 악취와 숨을 쉴 공기조차 없다 느끼며 기운을 잃어가는 버질은 버질의 사라진 기회에 대해 생각합니다.

발렌시아에게 말붙일 기회.할머니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부모님과 형들을 이해할 기회.좋은 친구가 되어준카오리에게 고맙다고 말할기회...........

버질은 그 사라진 기회를 되찾을수있을까요?

그사이 발렌시아는 카오리를 만나게 되고 약속시간이 되어도 도착하지 않은 버질을찾아나서게 돼요.

33장 ★타나카와 소머싯☆
정말 운명의 장이다~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우물속에서 루비의 응원을 들으며 마지막 힘을 쥐어짜 살려달라 소리치는 버질.


숲을 헤치며 버질을 찾기위한 의식에 필요한 돌을찾다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듣게되는 타나카·겐·소머싯!!

그소리를 찾아가는 길에 버질이 아닌 뱀에물려 당황한 쳇을 만났지 뭐에요.

구원을 청하는 소리의 주인공을 잘못찾은 세아이.

힝~~우리 버질은 ~~요ㅜㅜ

아무래도 이제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어야 할때 인것 같아요.

카오리와 겐은 버질이 좋아하는 V.S가
발렌시아 소머싯 이라는것을 알아내고

쳇과 버질이 같은시간 숲에 있었다는 단서를 찾은 카오리·겐·발렌시아는 뚜껑덮인 우물에 있는 버질을 찾아냅니다.

우물의 내려가는 사다리가 짧아 올라오지 못하는 버질에게 우주에서 내려준 동아줄이 버질을 구해 준답니다.

그 정답은 뭘까요??
정답은 책에서 직접^^ 봐주세요.

우물에서 나온 버질과 버질의 짝사랑 발렌시아의 운명적인 만남 끝까지 이루어 질수 있을까요?

버질은 발렌시아와의 관계를 어떤말로 시작할까~~생각해보시고 책으로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네 명의 아이들은 하루를 보내며 우연과 인연으로 서로의 삶에 연결되어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누군가의 삶에 인연이나 혹은악연으로된 연결고리 있지 않을까요?

우주에서 부디 좋은인연 많이 만들어 보내주시길 바라봅니다.

저는 오늘 하루를 마감하며 버질처럼 말못한 사라진 기회가 있지않나 생각해 봐야겠어요.

안녕,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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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에듀와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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