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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피카소나 고흐, 고갱에 대해서는 수박 겉핥기 식으로라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조금만 깊게 들어가면 그리 알고 있는 것이 많지는 않지만 정작 우리의 옛 그림이나 화가에 대해서는 그만큼이라도 알고는 있을까.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지 못한게 사실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 민족은 흥이 있는 민족으로 음악이나 미술등의 예술을 사랑했다. 하지만 유교사상으로 무장한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예술이란 천한 광대놀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교육에 힘입어 어느샌가 그 힘을 잃고 말았다. 그러므로써 예술인들에 대한 관심도 사라져버렸고 그 영향력은 아마도 꽤 근간에까지 미치지 않았나 싶다.
그 가치를 따질 수도 없는 우리의 문화 유산들이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서 타국으로 사라져버린 부끄러운 역사가 속속 들어나고 있다. 엄연한 우리의 유산이건만 그들은 소유권을 주장하며 우리 나라에,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주는 것에 대해 반대의 의사를 국가적 차원의 반대 성명까지 벌이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것에 대해 눈을 돌려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먼저 우리 스스로를 알아야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그 첫걸음을 손철주님의 부드럽고 위트있는 글로 가볍게 떼어보는 것도 행복한 일일 것 같다.
이제는 조리개, 셔터속도, 그리고 ISO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거의 모든 상황은 ‘단 하나의’ 최상의 조리개 선택과 ‘단 하나의’ 최상의 셔터속도 선택에 따라 결정된다. 그 ‘하나의’ 최상의 조리개는 무엇인가? 그 ‘하나의’ 최상의 셔터속도는 무엇인가?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창조적’ 노출들을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사진의 발전을 향한 도약이 될 것이다.
처음에도 몰랐고 지금도 모르고 어쩌면 이러다 영원히 모르고 마는 것이 아닐까 점점 걱정이 되는 노출!!! 그 걱정과 무지에서 탈출하고 싶다... 그냥 무조건 읽고 싶다...!!!
'그로테스크'의 사전적인 의미는 ‘괴기한 것, 극도로 부자연한 것, 흉측하고 우스꽝스러운 것’ 등을 형용하는 말.'이다.
정상범주에서 벗어난 일그러진 얼굴이나 형상들을 흔히 그로테스크하다고 표현해 왔지만 시대에 따라 그 범주는 유동적이었다.
현대에 있어서의 그로테스크란 어떤 이미지일까? 어쩌면 획일화 되고 기계적인 사고로 점점 굳어져 가는 인간성이, 그로인해 피폐해지는 현대 사회 자체가 그로테스크한 것이 아닐까.
볼프강 카이저가 심혈을 기울여 저술했다는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