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인간은 눈물을 흘리는 순간 죄를 씻고 가슴을 씻는 것입니다. 사랑은 눈물입니다. 인간이 완전하다면 사랑도 기쁨과 행복만으로 끝나겠지만,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죄인이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고통의 시작인 것입니다. 아픔의 시작이지요.p72 <당신, 크리스천 맞아> 이틀을 꼬박 가슴에 불을 품은채로 눈에 힘을 주고 있었다. 언제고 터질지 모르는 눈물 폭탄을 품은 채로 문학과 예술로 위로를 삼고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밀로의 비너스 였다. 팔이 없어 구원도 위로도 이루어 지지 않았다. 눈에 보기에 만족스러운 아름다움일뿐 온전하지 않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의 작품에는 사랑이 담겨있다.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경배, 그가 지은 모든 세계에 관한 찬미. 고전을 읽으며 발견한 인간의 지식과 지성에 감탄했다. 사유없이 늘 받아들이는 것에 익숙한 습득된 정보와 믿음 대신 천천히 질문하기 시작했다. 지성의 마지막이 대부분 허망한 죽음이 있었음을 발견했다. 한조각을 채우지 못해 방황한 채 끝나는 이야기. 나는 그 한 조각을 성경에서 발견한다. “사랑”여러 질문과 사유의 결국이 나의 믿음의 길임에 감사한다. 처음부터 믿었으나 매 순간 믿음의 순간을 걷지 못했다. 알고도 넘어지고 죄를 짓던 죄인이다. 그럼에도 늘 주님 앞에 엎드러져 눈물로 참회하며조금씩 삶의 경건을 위해 애써본다. 그럼에도 내 안에 갈증이 있었다. 덮어놓고 믿어라고 말하는 사람들 속에서 의심많던 도마에게도 예수님은 친히 자신의 못자국을 보이셨다. 자신의 상처를 보이셨다. 나는 이어령 교수처럼 지성적인 도마가 아닌 그저 호기심 많은 도마였다. 못 믿는 건 아닌데 궁금하다는 말로 조금 더 알고 싶어 여러 책을 기웃거렸다. 이어령 교수는 자신의 믿음을 10년 째 문지방 위에 서 있다고 말한다. 십자가와 사랑 그리고 그 은혜로 살아간다. 삶을 알기 위해 우리는 죽음을 인식해야 한다. 삶에 사람과 사랑이 담겨있다. 그는 그의 지성으로 삶과 옛 고전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사랑과 영성을 소개한다. 딸의 치유 기적을 통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서원했던 일. 하지만 그 전부터 시작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그는 끊임없이 말한다. 어린 시절 우연히 경험한 영적인 순간, 가난했던 시절 키우던 금붕어 이야기까지 그의 삶에는 창조주 절대자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많은 불신자와 초신자 혹은 잠시 방황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추천합니다. 신실한 믿음의 사람보다 목사님보다 설득력있는 이유는 결과만을 강요하지 않으며 자신의 연약함을 들추어 보였기 때문이다. 교만의 자리에 서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 피조물로서의 고백을 듣고 있으면 내 삶을 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