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미래의 풍경
장강명 지음 / 해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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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의 풍경>

지은이 : 장강명

펴낸곳 : 해냄


언젠가부터 우리 모두는 편안한 것을 중요시 여기고 당연히 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설 근미래의 풍경은 그러한 편안함이 우리 인간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지를 묘사해 낸 소설책이다.


24편의 짧은 소설로 구성된 소설집이지만, 한 편의 주제로 연결되고 그 중심에는 "네카팡"이라는 거대한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기업은 고유 기술을 통해 전 세계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듯했다.

AI가 보편화가 되어가기 시작하고, 온갖 기술이 펼쳐지는 편안한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2010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이 아니었다. 그 기술이 생활의 중심으로 파고들면서 어느새 스마트폰이 일상의 필수 요소를 넘어선 지금, 소설에서 표현한 풍경이 근미래에 나타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사실상 없는 것 같다.


소설에는 현재는 경험하지 못하지만 미래에 접하지 못할 기술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서서히 잠식해나가는 기술의 보편화로 인해 맞이하게 될 풍경을 묘사하고 있는데, "기술이 다 알아서 해줄 거야"라는 생각으로 인간성의 본질을 포기하는 요소도 등장해 읽은 내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인간적인 삶과 그 삶의 모습에서 누려야 하는 당연한 존엄성과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더불어 그 상황에 처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그 책임은 결국 누구에게로 돌아갈것인가에 대한 신중함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속에서 인간의 본질적인 의미와 인간만이 대신할 수 있는 것들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임에 틀림없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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