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 ㅣ 세계척학전집 7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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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07_서열의 교양>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

글쓴이 : 이클립스
펴낸곳 : 모티브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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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살아가면서 관계의 어려움에 직면해 본 적이 한 번 이상이라도 있을 것이다. 아무리 높은 위치에 있을지라도 자기가 속한 곳에서의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은 피할 수 없다.

“서열의 교양”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기분을 좌지우지하는 서열에 대한 의미를 나누고 있다.

이 책의 주목할 만한 부분은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기분에 맞게 목차를 찾아 읽어나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여기에서 설명하고 있는 서열의 기준은 여러 가지인데 모든 것이 지식에 기반한다. 즉, 서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더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 마치 사람의 심리를 꿰뚫는 원리와도 같다고 느껴졌다.

자존감에 관한 부분이 있다. 자존감은 흔히 자기 스스로가 키우는 내면의 힘으로부터 나온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지만, 책에서 말하는 바는 다르다. 바로 남이 나를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따라 자존감의 무게도 변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오지 않을 때의 기분이란, 좋지 않은 기분이 그날의 나머지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사실 그건 상대방이 나를 보는 방식에 관한 것이지 내가 못나서가 아닌데, 그것이 자존감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은 흔하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단지 관계에 경고등이 켜진 것뿐. 그것을 어떠한 신호로 받아들이는지는 나 자신의 몫이고. 그것이 서열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충분히 납득이 가는 주제였다. 단지 관계의 문제뿐인데, 답장의 여부로 인해 왜 그날 남은 시간의 감정을 망쳐야 하는지. 그렇게도 보이지 않게 서열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예시와 설명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호네트의 인정투쟁”이었다. 나는 나를 혼자 만들 수 없다는 것인데,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 바로 “인정”이다. 서로 싸우거나 갈등을 야기하는 원인은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는 강요의 영역이 아니다. 즉, 억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과 권리, 연대로부터 오는 상호적인 원리로 인해 성립되는 것이기에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정 없이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그래서 그 부분이 어쩌면 서열의 법칙 중에 가장 우선순위이자 절대 함부로 다뤄져서는 안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열과 지위의 법칙은 다양하지만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싶다. 각 개인의 삶에는 고유한 일상이 있고 노력 없이 사는 인생은 없기에, 보이지 않는 서열에 의해 잠시 흔들릴지라도 결국엔 이겨내는 것이 우리가 선택한 법칙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르온서평단(단단한맘&레이첼)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gbb_mom @lovely_rachel_v @motivebooks.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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