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혁명 : 알베르 카뮈 - 세상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순간,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 ㅣ 내면혁명 2
알베르 카뮈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명 : 내면혁명>

알베르 카뮈 / 이너북스 출판그룹

​

-

​

"세상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순간, 인간은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

​

​

내면 혁명이란 어떤 것인가.

알베르 카뮈가 말하고자 하는 부조리는 무엇인가.

사회에 관한 것인가.

개인에 대한 것인가.

단순히 의지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글을 읽어가면서,

사람들이 알베르 카뮈를 왜 그렇게 평가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

이 책에서는 잘했다고 칭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렇다고 생각했던 모습들에 대해서 세심하게 꼬집으면서, 살아가면서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부터 부조리가 생겨날 수 있다고 반박한다. 그럼, 작가의 시선으로 본다면 어떻게 생활하는 게 맞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생기게 되었다.

​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카뮈의 삶이었다. 소설의 제목과도 같은 이 주제는 단순히 자기에게 주어진 이름표를 내어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어떠한 이름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주체적으로 여기며 살 때 비록 고독은 찾아오지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인정받는 "어떠함"으로 불리는 것을 당연시하며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에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알고 있다.

​

p. 91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은 그 윤곽을 깨는 일이다. 어제의 자신과 오늘의 자신이 달라도 괜찮다고 허락하는 일이다. 어제 좋아했던 것을 오늘 싫어해도 좋고, 어제 옳다고 믿었던 것을 오늘 의심해도 좋다. 한 사람이 자신에게 그 정도의 유연함을 허락할 때, 비로소 그는 살아있는 인간이 된다. 박제된 정체성이 아니라, 매일 새로 빚어지는 정체성. 그것이 카뮈가 평생 지키려 한 자기 자신이었다.

​

p. 93

이방인은 적이 아니다. 이방인은 단지 그 사회의 문법을 자동으로 따르지 않는 사람일 뿐이다. 그는 그 사회 안에서 살아간다. 그 사회의 사람들과 일하고, 식사하고, 대화한다. 그러나 그 사회의 가치관을 통째로 삼키지는 않는다. 한 번 입에 넣고, 씹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부분만 삼킨다. 나머지는 뱉어낸다. 이 씹는 행위, 이 분별의 시간이 한 사람을 이방인으로 만든다.

​

이 챕터를 읽으면서 작가 자신은 이 철학을 소설 『이방인』에 접목시키기 원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또 하나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진실을 인정하는 자가 세상을 통제한다는 부분이었다. 사실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쩔 때는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자신의 위치와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길을 찾을 것이라고 하는 그 말이 뇌리에 박혔다. 당장에 나 자신한테 거짓을 말하지 않았는지, 뒤돌아보고 진실에 대한 근육을 키우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170

진실을 대면하고 감당하는 일은 결코 낭만적이거나 영웅적인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뼈아픈 고독을 요구하고, 종종 막대한 손해를 동반하며, 가끔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치게 한다. 그러나 그 대가를 치른 사람만이 한 가지를 얻는다. 자신의 삶을 자신이 보고 있다는 감각. 누군가의 시선을 통해 굴절된 자신이 아니라 거울 앞에 선 자신을 그대로 마주하고 있다는 감각. 이 감각이 있는 사람은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다. 발밑이 진짜 땅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

-

​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위로나 해답은 주지는 않지만 카뮈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나 자신을 인정하고 내 것이 아닌 것은 과감히 내려놓는 행동, 그것이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돌을 굴러떨어뜨리고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게 하는 열쇠라는 것을 -

​

뼈아픈 한마디 한마디는 내면을 강하게 건축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또한 이방인에서부터 시지프 신화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저서에 담긴 철학에 대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

“단단한맘킴히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gbb_mom

@_kkimhee

@water_liliesjin

@motivebooks.official

​

#내면혁명

#알베르카뮈

#모티브

#르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