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투자 처음공부 처음공부 시리즈 8
홍용찬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치 투자 베이스로 투자를 지속하는 동안, 수익율 정체 구간이 있었고, 이를 타개하고자 여러 주식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퀀트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공부하고 싶어서 여러 권의 퀀트 투자 서적을 읽었다.

퀀트 투자 책을 읽는 동안에는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데, 왜 이때까지 이렇게 힘들게 투자를 하고 있었나 하는 자조섞인 후회도 했다. 하지만 퀀트 투자는 만만하지 않았다. 중간 중간 출렁임도 있었고 매도 매수에 대한 수 많은 유혹이 있었다.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퀀트를 믿고 가만히 지켜보는게 아주 힘든 일이었다.

퀀트에 대해 호감있게 지켜본 상태에서, 퀀트 직접 투자를 하여 생긴 힘든 부분이니, 퀀트를 기반으로 하는 간접투자를 하기로 결심하고 몇몇 상품을 알아본 후 가입해 보았다. 하지만 이도 약간의 버퍼가 있어서 조금 덜 할 뿐이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지 하기가 힘들었다.

포기 하고 다시 가치 투자 베이스로 직접투자를 해 보았지만, 수익율은 시장 평균 수익율 정도라,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직장인인 관계로 시간과 공을 많이 들여서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능력과 운이 부족한 내가 괜히 소중한 시간을 들여서 직접 투자하는 것 보다는 간접투자등 다른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

다른 여러 간접 투자 방식으로 눈을 돌리는 도중에 퀀트 투자에 관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 간에 읽은 퀀트 관련 책은 좀 가벼운 느낌 이었다고 할까, 이 책은 묵직했다. 진짜 실전 투자자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퀀트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퀀트 투자를 해야 시장을 이길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더 과적합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현재 퀀트 기반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저자의 진심이 담겨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퀀트 투자를 제대로 된 전문가에게 처음부터 잘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그에 딱 맞는 선택이라는 느낌이 든다. 너무 초보자 용도 아니고, 퀀트에 대해서 알고 있는 투자자도 제대로 된 개념 정립과 투자 방법을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다시한번 퀀트 투자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지금 투자 방식에 퀀트 로직을 추가하여 투자를 하려한다.

또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자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저자가 운용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시간도 아끼고 나의 노력을 다른데 쏟아도 되니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