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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나라
이쓰키 유 지음, 김해용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9월
평점 :
이쓰키 유의 장편 소설 <은빛 나라>에서는 자살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것은 자살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달리 보면
살자 라는 마음에 누군가 자신을 알아봐주고 이해해주고자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런 사람이 누군가의 비난, 평가 등으로 점점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잃게 되는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나 또한 자존감을 잃었던 경험들이 있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정말 자신의 소중한 삶을 잊을 정도로 힘든 상황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결국은 누군가의 사랑이 그리고 관심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함께 하고 이들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기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덧, 읽는 내내 몰입하면서 읽었다. 각각의 인물들의 다양한 시점에서 이야기를 보는 것도
재미를 덧붙이는 요소였다. 범인에 대해서 추리를 하게 되는 부분도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