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찰랑찰랑 슬픔 하나 파란 이야기 22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선미 작가님의 「찰랑찰랑」 시리즈는 어린이의 마음을 세심하게 그린 성장 동화에요.

어린이가 겪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따라 비밀 → 사랑 → 슬픔 순으로 전개되며, 각 권마다 아이의 내면을 따뜻하게 들여다보고 있어요.

『찰랑찰랑 비밀 하나』

봄인이는 혼자만의 작은 비밀을 갖고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마음, 속상함과 고민을 솔직하게 보여 주며, 어린이 독자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찰랑찰랑 사랑 하나』

봄인이는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가족과 친구,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따뜻함과 위로를 경험하며, 사랑과 우정, 배려가 어린 마음을 어떻게 키우는지 보여 줍니다.

「찰랑찰랑」 시리즈 마지막 권인 『찰랑찰랑 슬픔 하나』는 주인공 봄인이가 어린 시절 겪는 여러 이별과 만남을 다룬 성장 동화입니다.

봄인이는 다섯 살에 부모님이 아프리카로 떠나면서 처음 큰 이별을 경험해요. 곁을 지켜주던 할머니마저 요양원에 들어가며 또다시 상실감을 느끼게 되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외로움이 차례로 찾아옵니다. 하지만 삼촌과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나고, 진짜 엄마와 마주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요.

단순히 ‘이별의 아픔’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이별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어요.

봄인이가 사랑을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 줍니다.

김정은 작가님의 섬세한 그림은 주인공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잘 담아내어, 봄인이의 외로움과 동시에 회복의 기운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가족의 부재, 편부 가정, 이별과 만남 등 현실적인 문제를 동화 특유의 따뜻한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 슬픔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이 피어날 수 있음을 보여 주며,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에게도 깊은 공감을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찰랑찰랑슬픔하나 #황선미글 #김정은그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