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작아져도 한다
이유진 지음 / 키다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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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작아져도 한다

 

늘 글을 쓰기 전에 마음이 작아져요.

내가 쓴 글이 이상하진 않을까?

글을 잘 못 쓰는데, 써도 괜찮을까?

작아진 마음으로 글을 쓰다 보면 지우다 쓰다 지우다 쓰다

결국 마무리 못 할 때도 많이 있지요.

그래도 결국 끝까지 글을 다 쓰고 나면 마음이 커져요.

<마음이 작아져도 한다>에서 '유이'처럼 말이에요.

이유진 작가님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작가님의 정겨운 그림을 보며

따뜻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이는 3월 개학 첫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

3월 첫날,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은

모두가 처음이라 긴장되는 마음이지만

전학을 온 유이는 그 마음이 더 클 것 같아요.

유이의 마음이 작아졌습니다.

작아진 마음에도 유이는 친구들에게 인사도 하고,

조금씩 조금씩 새로운 교실에 적응해 나가요.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마음이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보며

제 마음도 조금씩 커가는 기분이 듭니다.

친구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서 유이가 느끼는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이의 입장에서 바라본 친구들의 모습이 콩으로 표현되는 부분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걱정을 꿀떡 삼켰어요

걱정을 삼킨다는 말이 참 와닿았어요.

친구와 함께 지내며 성장하는 유이의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유이의 5월에는 특별한 일이 생겨요.

바로 친한 친구와의 다툼이었죠.

 

다툰 게 꼭 나쁜 건 아니었어요.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다툼 후에도 마음이 커지는 경험을 한 유이

친구들과 관계를 맺을 때 좋은 일도 슬픈 일도 화나는 일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힘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작아질 때 읽으며 힘을 받고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이벤트로 책을 선물 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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