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순간 우리는 시간에 따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각자의 속도에 따라 앞으로 가다가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의 속도나 사회의 속도에 맞춰 달리게 된다.달리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치게 될 때가 있다. 많은 것들… 정말 소중한 것인데 소중한지 모르고 달리게 된다. 김지안 작가의 <달리다 보면>에서는 주인공 뚜고 씨의 하루를 보여주고 있다. 뚜고 씨처럼 우리들도 각자의 하루를 보내기 위해 시간을 보낸다. 뚜고 씨의 출근길을 보며 너무 공감되었다. 그러다… 달리는 길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 가게 된 뚜고 씨!길을 벗어나는 일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 수도, 내가 가는 길을 벗어나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에겐 길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바라 볼 수 있는 잠깐의 쉼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달리다 보면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하게 된 하루!가끔 나에게도 그런 쉼을 선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