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 -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나무자람새 그림책 10
다비드 칼리 지음, 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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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를 읽으며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커서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왠지 모르게 어른이 된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현실들이 

먼저 떠올랐다. 어른이 되면 현실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 익숙해지는 모습이 은연중에 떠올랐다. 

다시 책을 읽을 땐 어린 시절 내가 어떤 꿈을 꾸었는지 어떤 꿈을 꾸며 살았는지 조금씩 

떠오르게 되었다. 


며칠 전 질문으로 나의 꿈에 대해 물어본 아이가 있었다. 

그때 나는 어릴 적 꿈이었던 과학자를 이야기했다. 

어릴 때 내가 되고 싶었던 과학자! 무언갈 만들고, 발명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그때가 

다시 떠올랐다. 

아이는 다시 물었다. 

"왜 과학자가 되지 않았나요?"

그때 나는 중고등학교 때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조금은 더 현실적인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었던 것이 떠올랐다.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큰 요즘,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과는 '어른'이 되면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 해볼 수 있고, 

어른이 된 나는 그때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마음을 담아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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