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 달곰달곰 3
이달 지음, 박지영 그림, 김성미 꾸밈 / 달달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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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표지부터 너무 할 이야기가 많은 사랑스런 그림책~

표지 질감을 만지고 있으면 

따뜻한 웜뱃의 마음이 다시 느껴진다. 

속지의 질감도 너무 좋아서 그림책을 읽어가는 시간이 너무 좋다!


마음에 남는 장면들도 정말 많다. 

웜뱃을 바라보던 공주, 땅을 파고 점점 더 들어가던 웜뱃, 산불를 대처하는 동물들 등 

장면 장면마다 너무 주옥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어 좋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가장 처음 떠올랐던 생각은 동물들이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많은 동물들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유기견, 유기묘들의 모습도 많이 떠올랐고, 로드킬을 당하는 동물들,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 환경오염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동물들도 떠올랐다.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 에서는 이러한 동물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전환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동물들의 권리를 위한 생각의 필요성이 많이 느껴졌다. 

지금도 많은 분들께서 동물들의 권리를 위해 힘쓰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동물들의 권리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핑크돌핀스 #그린피스 등 많은 단체들, 그리고 이달 작가님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책을 돌이켜 보면서 나 또한 너무 인간의 관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에서 산불이 났던 것처럼 

최근 안동에서도 큰 산불이 났었는데 

그때 나는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에 대한 걱정은 많았지만 

정작 산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식물들에 대한 생각까지 걱정을 하진 못했다. 

그림책 모임을 통해 동물들과 관련된 책을 함께 읽으면서 

그 점을 발견했는데,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 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호주 산불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신 점도 너무 인상 깊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볼 거리가 되었다.


동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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