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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다이어리북 - 참 괜찮은 나를 발견하는 155가지 질문들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평점 :
미셸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에 이어
세상에 나온 ‘비커밍 다이어리북’.
단순히 매일 일기를 쓰게하는 책은 아니며,
내가 갖고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에는 소홀해지죠.
매일 일기를 쓰고있는 저도 그날그날을 잠깐 회상할 뿐
예전에 내가 어땠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어렸을때 갖고 있던 추억,
하고 싶었던 일, 갖고 있는 신념,
새로 시작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 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비커밍 다이어리북이에요.


“비커밍, 무언가가 되어간다는 것은
어딘가에 다다르거나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
진화하는 방법, 더 나은 자신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과정입니다.”

소소한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질문들에 답을 하면서
그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들을
한번더 떠올릴 수 있었어요.
또 머리속에는 항상 있던 추억들이지만
왠지 모르게 입 밖으로 꺼내기에는 쉽지 않던
이야기들이기도 했죠.
그런데 다시한번 생각해보니
이런 이야기들을 숨길 이유도 없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 제가 갖고 있는
어떤 주제에 대한 생각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 듯해요.


답하기 어려운 질문도 있었지만
조금 미뤄두고 적고 싶은 대답들을 먼저
채워나가기도 했어요.
이런 추억들도 다시 꺼내보니
그립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었던게
분명하더라구요.


저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도 있었어요.
누구나 살아가면서 행복한 일도 있고
좋지 않은 일도 있는데,
이런 일을 돌아보며 더 많은 생각을 하고
대비할 수 있게 나 자신에게 조언을 직접 주는
특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받고 일주일 동안 서너개의 질문에 답을 했지만,
아직 채우지 못한 곳도 많았어요.
그 중 하나가 나 자신이 괜찮은 이유를 적는 부분이었는데요,
적어내려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조금 더 고민해보고 적으려구요!

“비커밍,
저에게 그것은
앞으로도 더 상장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을
언제까지나
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저에게 비커밍이란,
계속해서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의 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나의 완성이라는게 무엇인지 정의할 수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에게 비커밍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