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108 참회 기도문
선묵혜자 지음 / 마음서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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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108 참회 기도문>에는 2006년부터 1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108산사순례 기도회'를 결성해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산사를 순례하며 순례 법회를 이끌으신 선묵혜자 스님의 '나를 일깨우는 108개의 기도문'과 그에 대한 해설로 구성되어 있다.

부처님께서 중생제도를 위해 49년간 설법하신 말씀 가운데 불자들이 반드시 새겨야 할 말씀들을 가려 뽑았다고 한다. 삼보, 무아, 중도, 사성제, 팔정도, 육바라밀 등 불교의 기초 교리를 충실히 담아낸 기도문으로 <나를 찾는 108 참회 기도문>이라는 말 그대로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간절한 기도문이라 할 수 있다.
불교의 핵심 사상과 어려운 용어들을 풀어 설명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불교 교리를 배우고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하셨다.  일상 속에서 항상 생각해야 할 몸과 입, 뜻으로 짓게 되는 십선악(十善惡)과 샤르나트의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전하신 삼법인(三法印)과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등 대승 경전에서 마음을 울리는 주옥같은 법문들을 발췌했으며, 각 기도문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알기 쉽게 간략한 해설을 달아놓았다.
특별 부록으로 수록된 선묵혜자 스님의 ‘108 참회 기도문’ CD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108배 수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정신이 가장 맑은 아침 시간에 선묵혜자 스님의 독송을 들으면서 108 참회 기도를 한다면 부처님의 공덕과 가피가 찾아들 것이라는 말씀도 담았다.


기도의 서(序)


제가 이 기도를 올림은 내 일신의 안락함을 구함이 아니옵고,

더불어 사는 온 세상 유정(有情) · 무정(無情)들이 모두 안락하기를 기원하는 것이오며,

불법(佛法)을 속히 익혀 열반에 이르고자 함이옵니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처음으로 108배를 올렸던 기억이 난다.  나의 간절한 소원을 담아 108배를 올렸던 건 아니었다. 한 번, 한 번 엎드려 절할 때마다 스님이 들려주시는 독송을 마음에 새기며 108배를 올렸었다. 그땐 불교의 교리도 잘 알지 못해 그저 좋은 말씀이니 마음에 새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108배를 올렸었다. 108배를 올리고 나니 알 수 없는 벅차오름과 함께 몸과 마음이 한결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스님께서는 108배는 꾸준히 하다 보면 건강에도 좋을뿐더러 하루하루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수행법이라고 하셨다.



인간은 '나'라는 존재에 대해 끝없이 집착하기 때문에 번뇌와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며, 불교에서 강조하는 '무아(無我)'사상은 실체로서 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집착하는 데서 오는 번뇌를 끊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본디 나는 애초부터 없었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가 없고, 그렇기에 나의 것도 본래부터 없다.

심지어 현재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조차 영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임시로 소유한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결국 나의 없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무아와 무소유의 의미다. 무아를 통해 주시려는 가르침은 바로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며, 무소유는 무아의 실천 덕목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다.


108배는 곧 ‘하심(下心)’으로 마음을 비워내는 수행으로 몸을 숙이면 마음도 같이 숙여져 저절로 참회가 되고,  참회가 되면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면 차분해지면 나의 허물이 선명하게 보인다고 한다.

단순히 엎드리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다리운동이 아니라 108번 절할 때마다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문을 독송한다면 기적 같은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단다. 나의 허물을 참회하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편으로 하루 한 번 108배를 실천한다면 바라는 바 소원이 모두 성취할 수 있을 거라 하셨다.

마음속에 일어나는 번잡함을 가라앉히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나를 찾는 108 참회 기도문>을 읽으며 경전 속 지혜의 말씀을 익히고 가슴에 새기며 선묵혜자 스님의 독성을 들으며 108배를 기도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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