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꿈을 찾아 길을 나서다
김범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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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의 많은 청소년들은 꿈이 없다고들 한다.
꿈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자신의 꿈을 찾아 먼 길을 떠난 평범한 고등학생 김범수의 이야기를 읽으며 같은 또래의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책을 읽어보았다.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학부모의 입장에서 내 아들이 이런 선택을 했다면 강력하게 말리며 반대했을 것 같은데  믿고 격려해주는 저자의 부모님들 또한 대단한 분들이란 생각도 들었다.
전혀 반대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간 저자의 결단과 행동력에 박수를 보낸다.

나는 이 길을 계속 걸으며 남들이 보지 못 했던 아름다움을 많이 보았고,
그 아름다움들은 서서히 내 마음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조금 조바심이 나기는 하지만, 내게는 확신이 있다.
앞으로 이 아름다움들은 분명히 꽃이 되어 내가 걸어갈 길에 뿌려질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길이 되리라.

저자 김범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항상 질문이 많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열정이 많았으며, 자신의 꿈에 대한 탐색에 지칠 줄 모르는 소년이었다.  
히말라야 원정대를 두 번이나 다녀오고 알래스카 고등학교로 교환학생으로 떠났다.
그저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경험해보고 싶었으며 '가지 않으면 길이 없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경험하며 '없는 길은 스스로 만들어서라도 가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내 앞에 버티고 있는 산을 또 넘을 것이다.
역시나 힘들겠지만 늘 그랬듯이 즐기는 마음으로, 그리고 나 자신을 믿고서!
이제 나는 한 마리의 새가 되었다.
내 양 어깻죽지에 붙어 있는 날개는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나는 이 찬란한 날개를 퍼덕이며 포토저널리스트라는 내 꿈을 싣고 세상을 향해 아름답게 비상하고 싶다.”

저자는 독서 교육을 중요시하는 부모님의 교육 철학에 따라 어릴 때부터 많은 책을 접했다고 한다.
새로운 경험을 쌓기 위해 자율 중학교를 다녔으며, 히말라야 청소년 원정대로 히말라야 정상에 두 번이나 오른다.
미국 교환학생으로 참가할 때는 모두가 꺼리는 알래스카로 배정되기를 자원할 정도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남들이 많이 가는 길보다는 좀 더 새롭고 특별한 경험에 항상 도전하고 싶다는 저자 김범수.
그의 꿈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식이 빛을 발하여 멋진 청년으로 성장해나가리란 믿음이 들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때는, 콘크리트 속에 틀어박혀서 편하게 배우는 게 아니라,
밖으로 나가서 몸으로 고난과 싸우고,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 몸소 경험하고 느끼며 배워야 한다고 하셨다.
직접 벽과 마주하고, 그 벽을 뛰어넘든, 아니면 깨부수든 자기 자심의 의지와 힘으로 노력하는 것이 정말 제대로 된 인생 공부하고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나는 그 길을 따르며, 하나하나 내 앞의 벽을 넘어서 또 다른 벽으로 용기 있게 계속 걸어가고 싶다.

저자는 같은 또래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모두 자신만의 색깔 있는 꿈을 찾아서 성장해나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고 한다. 알래스카 교환학생으로 있으면서 느꼈던 우리나라와의 교육 환경의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학생이란 자동차 속 하나의 톱니바퀴와 같아서 규격에 꼭 맞도록 내가 깎여야 하지만, 알래스카에서 학생이란 톱니바퀴 하나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며 디자인된 친구들의 톱니바퀴를 이리저리 잘 조립해서 자동차를 만드는 건 선생님의 몫으로 학생들은 각자 그 큰 자동차 하나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며,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다'라는 말의 참다운 의미를 알래스카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 때부터 오로지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교육만을 받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를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는 미래를 설계하는 알래스카 친구들을 보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서 난 대학에 투자하는 시간과 돈이 아까워.
지금 필요하지 않은데 굳이 할 필요도 없고 말이야.
난 내가 열심히 하면 될 거라는 걸 알거든.
그래도 나중에 필요하면 가지 뭐.
나는 자 자신을 믿거든.
-알래스카 친구 브랜든 -

미래란 하나의 흰 도화지하고 생각한단다. 무궁무진한 도화지.
무엇이 그려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누가 뭘 그릴지도 모르며 내가 뭘 하나 그렸을 때 그게 '인생'이라는 하나의 큰 그림에 맞는 것인지조차도 그 그림이 완성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자는 '내 그림은 멋질 거야. 나는 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 거야.'라는 긍정적인 희망이 정말 커다란 힘이 된다고 믿고 있단다.
중학교 강단에 쓰여 있던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다.'  찾라는 글귀처럼 쌓인 눈에 연연하지 말고, 떳떳하게 꿋꿋이. 방법이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단지 내가 못 찾은 것뿐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라도....
그렇게 눈을 밟아 내 길을 만들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다짐한다.

꿈을 향한 레이스는 현재 진행 중인 저자 김범수와
아직 꿈을 찾고 있을 청소년들과
혹은 꿈에 대한 열정에 빠져 있는 모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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