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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했는데 왜 훌륭한 사람이 아니에요? - 격몽요결로 배우는 어린이 마음공부 ㅣ 인성이 바른 어린이 3
조경구 지음, 윤유리 그림 / 풀빛 / 2015년 5월
평점 :
<격몽요결> 격(擊)은 치다, 몽(蒙)은 어리석다, 요(要)는 중요하다, 결(訣)은 비결이란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을 깨우쳐 주는 중요한 비결이란 뜻이다. 율곡 이이 선생님께서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공부의 기본자세와 삶의 태도를 가르치려고 쓴 책으로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고 세상 사는 이치를 깨닫는 책이다. <1등 했는데 왜 훌륭한 사람이 나이예요?>는 격몽요결로 배우는 어린 마음공부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사랑이의 가족과 학교생활을 통해 공부를 왜 하는지, 공부할 때 필요한 자세와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 삶이 행복하려면 어떤 가치를 따라야 하는지를 격몽요결의 가르침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이 바뀌며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했다. 작은 생각의 변화와 실천하는 행동의 변화가 어느 순간 내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좋은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딸에게 책을 권해주었다.
<딸의 글입니다.>
어머니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 책 제목만 봤을 때는 1등 했는데 왜 훌륭하지 않다는 건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해가 좀 안되었지만 차근차근 열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1장은 공부에 뜻을 세우자입니다.
진정한 공부란 무엇인지, 공부를 왜 하는지, 큰 꿈을 갖자는 이야기와 마음공부를 먼저 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남을 위한 공부(위인지학) 남에게 내보이기 위한 공부가 아닌, 나를 위한 공부(위기지학)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공부가 진정한 공부입니다. 율곡선생님은 공부가 이상스럽고 별다른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일마다
그 일에 따라 각기 마땅한 행동을 하는 것이 곧 공부라고 했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자신을 믿고 큰 꿈을 가져야 합니다.
2장은 좋지 않은 태도를 없애자입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실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잘못한 일이 무엇인지 빨리 알아차리고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고치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아야 오는 말이 곱다' 등 우리나라 속담에도 말조심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남을 아프게 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3장은 계획과 실천입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구체적으로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웁니다. 내가 충분히 지킬 수 있는지, 계획을 지키는 데 영향을 줄 일들에는 뭐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며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그리고 매일 다짐합니다. 계획은 나와의 약속이니 나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자고요.
4장은 공부에 이르는 길입니다.
율곡 선생님은 독서를 통해서 옳고 그름을 구분하고 자신을 점검하며 반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읽은 바를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물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또한 질문할 때는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어떻게 말할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5장은 사람다운 사람 되기입니다
세상이 바르고 공정해서 누구나 제 노력의 대가를 제대로 받는다면 가난한 것이 곧 내가 노력을 안 했다는 뜻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부정부패로 가득 차서 올바른 방법으로 살 수 없다면 그때는 부귀를 누리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자기반성이란 '과연 내가 올바르게 살고 있느냐?'하는 것이지 '남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내용을 읽다 보니 제 주변의 어른들이(부모님,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그대로 나와있었습니다. 《격몽요결》에는 틀린 말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격몽요결에 나오는 데로만 산다면 누구든지 인정받을 만한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등도 중요하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데로 행동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