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의 예쁜 치매 - 치매, 이길 수 있다
김철수 지음 / 공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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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친정아버지는 파킨슨을 진단받으셨다.

워낙 당신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시고 평소 술 담배도 안 하시고

채식 위주의 식사만을 하시면서 운동 또한 꾸준히 해오셨던 아버지께

찾아왔던 파킨슨은 당시 청천벽력과도 같았었다.

 

일찍 발견하시고 병원의 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철저하리만큼 치료를 받아오셨기에

담당 의사도 놀라울 정도로 병은 더 이상의 악화되지 않았고

10여 년이라는 긴 시간을 별 무리 없이 보낼 수 있었다.

 

 그런데 더 무서운 치매가 아버지께 다가왔다.

 파킨슨도 뇌질환이다 보니 언젠가는 치매가 올 수도 있다는 걸 염두 해 두고는 있었지만

아버지에게 치매의 증상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자

가족들도 아버지도 모두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겪기 시작했다.

  

치매에 관한 정보를 찾고자 검색을 하던 중

블로그를 통해 프리미엄 조선에 연재되고 있던

동네병원 의사 김철수님의 <장모님의 예쁜 치매> 칼럼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장모님께서 실제로 치매에 걸리셨고

장모님을 모시면서 치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어 치료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단다.

동네병원 가정 주치의로 양의 학과 한의학을 접목하여

'건강백세시대'를 위한 치매예방치료를 연구하고 있단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를 잘 극복할 수 있는지 얘기하고 있다.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는 의학적인 것뿐만 아니라

생활환경도 중요한 요소라 말한다.

저자가 직접 가정에서 보고 느끼고 겪는 치매 환자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의사로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저자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 행복의 목표라 말한다.

 

저자는 장모님의 치매가 더 진전되지 않도록 최선의 마음과 정성으로 모시고

예쁜 모습으로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치매와 더불어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하고자 한단다.

 

 

치매는 뇌 손상으로 인한 병이다.

이랬다저랬다 하거나 기억을 못해 생트집을 잡는 것 역시 병으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가족들조차 머리로는 치매 환자임을 인정하면서도

그러한 행동에 대해서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치매는 다른 병을 앓고 있는 일반적인 환자들과 달리

증상의 변화가 심하고 일률적이지 않아서 환자 자신도 그 가족도 모두 힘들 수밖에 없다.

서로 소통이 안되고 마음을 다치면서 무너지기 때문이다.

치매 환자의 행동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치매 환자들은 가족의 사랑이 절대적이다.

진심 어린 사랑과 돌봄과 믿음이 예쁜 치매를 유지시켜준다.

 

 

 

<장모님의 예쁜 치매>를 읽으며

친정아버지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가족의 사랑이 절대적인 치매환자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돌봄과 믿음이 최우선임을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치매, 이길 수 있다.

 

꼭 이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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