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랙티스 - 놀라운 성취를 이뤄낸 사람들의 비밀
세스 고딘 지음, 도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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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스 고딘의 수백 가지 이야기 중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삶의 정수가 된 글을 한데 모은 것으로, 당신의 삶에 최고의 변화를 선물할 8가지 습관을 담고 있다.

8가지 습관들이 상호연관성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틈틈히 또는 앞, 뒤 구분없이 읽어도 상관이 없다.

그래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아쉬웠다.

단순한 기교나 처세보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고난과 위기를 극복하는 성공의 방법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한국의 여건과는 괴리감이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지치지 않고 창의적인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과 마침내 결과물을 손에 쥘 수 있도록 북돋아주는 프렉티스라는 것은 한국적 관점에서는 끈기라는 표현으로 대체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는 6.25이후 폐허에서 지금의 성장을 이끈 한국인 내면에는 이미 프렉티스가 있다고 해도 과연이 아닐 것이다.

무엇인가를 꾸준히 해 내는 한국인들의 끈기를 저자가 알았다면 이 책 곳곳에 한국을 인용했을 것 같다.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2009년)'에서 인용한 에릭슨의 "1만 시간의 법칙" 처럼 선천적 요인보다는 후천적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 책처럼 '더 프렉티스' 또한 시행착오를 견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꾸준한 실행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일정한 경제성장이후 성장의 곡선이 완만하게 기울고 있는 지금의 한국을 본다면 다시한번 끈기의 정신을 찾아서 신발끈을 묶어보야 할 것 같지만, 이제는 이전의 단순한 끈기가 아니라 한차원 높은 창의성이 포함된 끈기가 필요한 것이 저자가 주장하는 프렉티스의 진정한 참 뜻일것이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이 그 동안 걸어온 프렉티스의 길 속에서 자신만의 소명을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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