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인류에게 가져온 비극은 '위기와 기회'의 두 얼굴을 하고 있다.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 이후의 신인류라는 '포노 사피엔스'는 스마트폰을 쓰는 인류를 말한다. (포노 Phono란 라틴어로 휴대폰을 뜻함.)
<체인지 나인>의 저자 최재붕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인류 문명학적 변화 속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탐색하고 문명을 읽은 공학자다.
전작인 <포노 사피엔스>에는 포노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들의 변화가 만들어낸 시장의 변화에 대해 분석하였고, 미디어산업, 유통산업, 서비스 산업에서 제조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산업의 변화를 포노 사피엔스의 소비 행동 변화와 연계해 분석 정리하면서 이런 포노 사피엔스 문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성공 사례들을 요약해 두었다.
2020년 인류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바이러스에 의해 팬데믹이 선포되었고, 세계 각국은 문을 굳게 닫았으며, 인류의 일상마저 무너뜨리는 바이러스의 재앙 속에서 힘겨운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중이다.
불과 1년 전 출간했던 책을 통해 '포노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인류와 그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문명의 도래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기존의 문명 체계를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지나친 변화는 경계해야 하고 규제를 통한 속도 조절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는 이 모든 것(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을 순식간에 바꿔버렸다.
감염을 피하려는 인류는 비접촉 방식의 생활인 '언택트 시대'로 강제 이동할 수밖에 없었고,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포노 사피엔스 문명으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명의 대전환은 우리의 일상을 바꿔가고 있다.
금융, 방송, 유통, 일자리, 교육, 의식주로 나눠 나타나고 있는 혁명적인 움직임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이 새로운 시대와 문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애프터 코로나라는 위기 상황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73억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50억 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는 새로운 표준 인류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 <CHANGE 9>은 포노 사피엔스 시대라는 새로운 문명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면서 포노 사피엔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생각의 기준인 '포노 사피엔스 코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홉 가지의 포노 사피엔스 코드
1. 메타인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면 한계가 사라진다.
2. 이매지네이션 - 생각의 크기가 현실의 크기를 만든다.
3. 휴머니티 - 자기 존중감은 모든 사람의 권리다.
4, 다양성 - 다른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5,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 모든 부는 디지털 공간으로 모인다.
6, 회복탄력성 - 냉정한 낙관 주의자의 길을 간다.
7, 실력 - 데이터가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증명한다.
8, 팬덤 - 가장 큰 권력의 지지를 받다.
9, 진정성 - 누구나 볼 수 있는 투명한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아홉 가지의 코드 중 휴머니티, 실력, 진정성 등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중요하게 여겨오던 키워드였지만 지금의 새로운 문명의 시대에서는 인류가 원하는 니즈와 만나 보다 새롭고 의미 있는 방향성을 갖게 된다.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겼던 상식, 기준, 생각의 근본 등 모든 것을 흔들어 깨버려야만 아홉 가지의 포노 사피엔스 코드를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다.
수많은 데이터들은 명백하게 포노 사피엔스가 새로운 인류 문명의 표준이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이 기회라고 말한다.
"인류의 표준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라고 했다.
새로운 표준의 등장을 그저 세대 간 차이라고 덮어버릴 일이 아니라, 새로운 표준이 등장한 세계를 인정하고 문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만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현명하게 보내기를 원한다면 아홉 가지의 포노 사피엔스 코드 <CHANGE 9>을 우선 읽어보라 권한다.
애프터 코로나 시대, 인류의 표준은 이제 포노 사피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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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식이 반복되면 사람들도 그 미묘한 차이를 눈치채기 시작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문명은 비밀이 없는 사회하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꼭 바람직한 사회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그게 현실입니다. 방송으로는 정의를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부정한 짓을 저지르는 많은 사람이 축출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내 마음속 진정성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진정성 - 30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