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의 저자 이서윤은 꽤 화려하고 이색적인 이력과 별칭을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 상위 0.01%가 찾는 행운의 여신이라 불리는 그녀는 마음가짐의 대가, 통찰력의 여왕, 비저너리인 치프, 대너리스 타카리옌(왕좌의 게인 여주인공) 등의 별칭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다수의 서양인들은 구루(guru : 존경하는 정신적 지도자)라는 칭호를 붙여 경애와 믿음의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그녀는 '부자들의 구루'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대기업의 창업주나 주요 기업의 경영인, 대형 투자자 등 상위 0.01%에 속하는 부자들이 그녀에게 자문을 구한 뒤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거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등 인생의 퀸덤 점프를 이루어냈다고 한다.
사주와 관상에 능했던 할머니의 발견으로 일곱 살 때 운명학에 입문했으며, 주역,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 동서양의 운명학을 빠짐없이 익혔고 10만 건의 사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분이라 할 수 있겠는데, 나만 모르는(?) 생소한 인물이라 이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어쩜 난 그녀를 몰랐기에 지금과 같은 평범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 느끼고 깨닫게 될 '마법의 감정, Having'으로 나도 부와 행운을 누릴 수 있게 될까.
많은 이들이 '인생을 바꿔놓은 책'이라 극찬을 아끼지 않은 책이라 더욱 커지는 기대감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공동저자인 홍주연은 기자로 일하던 시절 이서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로부터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Having을 배우고 실천한 뒤 이 책을 공동 집필하게 되었다.
해빙(Having)을 원어 그대로 해석하면 '지금 가지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해빙(Having)은 돈을 대할 때 '있음'의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한다.
물질적인 '있음'보다는 감정적인 '있음'에 대한 이야기이며, 한걸음 더 나아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다.
'없음'에서 '있음'으로 마음가짐을 바꾸게 되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가 다르게 인식될 것이라는 것이다.
전등 스위치를 켠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소비할 때마다 '없음'의 스위치를 켠 셈이에요. 그 결과 부정적 감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거죠. '있음'의 감정이 들어설 공간은 없었고요. 반면 Having 스위치를 켜자 그에 맞는 긍정적 감정이 자연스럽게 나타난 거랍니다. 이 차이가 만드는 변화를 안다면 놀랄 수밖에 없을 거예요. (52~53p)
Having은 지금부터 바로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작은 것에서 시작할 수 있으며,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그 렌즈를 바꿀 수 있죠. 매일 돈을 쓸 때마다 Having을 하고, 그 느낌을 바라보고, 그 감정을 조금씩 키워가기만 하면 돼요. (55p)
여기서 잠깐! Having과 낭비는 차이는 뭘까?
기쁨을 느끼기만 한다면 돈을 펑펑 써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까?
저자는 낭비와 과시적 소비는 Having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의 기쁨보다는 질투, 불안, 타임의 시선에 휘둘렸기 때문에 돈을 쓰고 난 다음에도 기분이 좋아지기보다는 더 우울해진다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와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죠. 파도를 타듯 자연스럽게 부의 흐름을 타게 되는 거예요. 노를 저을 것도 없이 그저 보트에 탄 채 그 물결 위에 떠 있기만 하면 돼요.
삶이란 내 안의 여러 가지 '나'를 찾아 통합시켜가는 여정이죠.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해요. 사람은 자신다워질 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게 되죠. Having은 그걸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랍니다. (76p)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 Having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그게 Having의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돈을 누리면 반드시 더 큰돈을 당겨올 수 있어요. 에너지는 원인, 물질은 결과로 따라오죠.
진짜 부자는 돈을 쓰면서 그것을 기쁨으로 누릴 줄 알죠. 지금 주머니에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치 않아요. 돈을 쓰는 그 순간 Having을 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아무리 작은 액수도 상관없어요. Having은 단돈 1달러라도 '지금 나에게 돈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는 데서 시작해요. 그 감정이 커져갈수록 돈을 벌 수 있는 내 능력에 감사하게 되죠. 돈을 벌어다 준 세상에도 감사하게 되고요. 그렇게 더 큰돈이 돌아올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진짜 부자의 마음이에요. (94~95p)
진짜 부자와 가짜 부자의 삶은 크게 다르죠. 그 이유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진짜 부자는 오늘을 살죠. 매일 그날의 기쁨에 충실하니까요, 가짜 부자는 내일만 살아요. 오늘은 내일을 위해 희생하야 할 또 다른 하루일 뿐이죠. 진짜 부자에게 돈이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에요. 반대로 가짜 부자에게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죠. 그 돈을 지키고자 자신의 삶을 희생하는 거예요. (101~102p)
Having을 하는 진짜 부자들은 좋은 인연을 알아보고 그것을 소중히 가꿔간다고 한다.
진짜 부자는 '공짜 점심은 없다'란 말을 명심하며, 무임승차하는 사람이 없으며, 좋은 인연을 가꾸고 투자하며 행복의 선순환을 이룬단다.
'있음'을 느끼니 나누는 마음도 생기는 거예요. 반면 다른 사람의 덕만 보려고 하면 귀인은커녕 사기꾼만 끌어당기게 되죠. (121p)
저자가 알려주는 Having 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것을 간절히 원할 때 마음은 편안했는가?
부자가 되는 것에 집착하다 보면 지금 돈이 없다는 생각만 들고, 부자가 되지 못하면 어쩌나 두려운 마음도 들면서 솔직히 간절히 원할수록 조바심이 든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커질수록 불안, 걱정, 두려움이 자라난다.
저자는 간절히 원하는 마음은 지금 없다고 느끼기에 생기는 마음으로 '결핍'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Having은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없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Having은 물살에 튜브를 타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지요. 자연히 순탄하고 편안할 수밖에 없어요. 반면 간절히 원하는 것은 거칠거칠한 돌바닥 위에서 무거운 상자를 힘껏 미는 것과 비슷해요. 미는 힘이 셀수록 그 반발 때문에 마찰력도 강해지겠죠.
반발력 때문에 불안과 두려움이 생겨나겠죠. 그 불편함이 돈을 밀어내고 무의식에 '없음'을 끊임없이 입력할 거예요. 결국 Having과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거죠. 문제는 사람들이 결핍의 느낌이 강할수록 더 간절히 원한다는 거예요. 결국 악순환이 되는 거죠. (214~215p)
Having의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Having 노트를 써보라 권한다.
문장은 단순한 것이 좋아요. '나는 가지고 있다(I have~)'로 지금 자신에게 있는 것을 적고 '나는 느낀다 (I feel~)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 돼요. 한 주에 3, 4회 쓰는 것을 권해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써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말이죠. (218p)
만족하는 삶, 긍정적인 마인드, 감사하는 마음.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만족하자.
가진 만큼 소비하고 사용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자.
이 작은 습관들을 실천하다 보면 부와 행운이 따라올 것이다.
Having은 부를 끌어당기는 힘이다.
Having의 핵심은 편안함이에요. 진정한 편안함이란 내 영혼이 원하는 것과 행동이 일치될 때 느껴지는 감정이에요. 흘러가는 물 위에 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느낌이죠. 이 감정이 바로 우리를 부자로 이끌어주는 신호예요.
부자여서 마음이 편안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안한 마음이 그들을 부자로 이끌었죠. (18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