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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탄생 - 나도 말이 안 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최윤규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융합'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하여지는 일을 뜻한다.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하기 이전부터 융합은 미래와 현재를 연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키워드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이과, 문과로 나눠지던 학교에도 융합 교과(창의융합교육)가 생겨났고 과학, 기술 및 인문사회과학 등의 세분화된 학문들이 결합, 통합, 응용되어 만들어진 융합과학도 생겨났으며, 요즘은 반도체 기술, 정보기술의 혁신으로 기존의 기술, 산업, 서비스, 네트워크 등의 구분이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융합 제품이나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융합 기술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창의융합형 인재'란 인문학적 상상력과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며,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 더 많은 정보를 암기하고 정해진 방식대로 해결하던 기존의 알고리즘적 지식을 넘어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문제를 발굴하는 창의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으로 혁신적 창조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한마디로 지식을 쌓는 시대에서 지식을 활용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말이다.
기술의 발달이 우리의 상식을 넘어서고 있는 시대, 관점이 다르면 정답도 달라지는 시대, 트렌드를 읽으면 미래가 보이는 시대라는 융합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융합적 사고, 창의적 사고를 하는 '융합형 인간'일 수 있다.
<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탄생>는 그런 관점에 부합하는 책이라 하겠다.
책의 구성도 재미있다.
7가지 주제에 해당하는 다양한 키워드를 제시한다.
각각의 키워드에 관련된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고, 기존의 가치에 전혀 다른 가치를 더한다면 어떨까를 상상하게 만든다.
<융합 키워드>편에서는 '유머 상상력'과 '발상의 전환'으로 해당 키워드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 내기도 하고 두 개의 단어를 합해서 하나를 상상하고 만들어 내는 훈련(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기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중요 포인트는 1+1=1이라 할 수 있다.
기술+관점+트렌드=융합의 시작이다.
책 속에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흔해서 달리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에 창의력을 발휘해 무언가를 더해보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기존의 가치와 가치가 만나 전혀 다른 가치들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융합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상상력, 창의력,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므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권하고픈 책이다.
(*융합 키워드의 핵심 - 허무맹랑해도 됩니다. 말이 안 돼도 됩니다. 웃겨도 됩니다. 그냥 남 눈치 보지 말고 해보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면 됩니다. 창의성과 상상력은 그렇게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