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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은 좋지만 인간관계는 귀찮아
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 지음, 조동림 옮김 / MiraeBook / 2020년 1월
평점 :
<하는 일은 좋지만 인간관계는 귀찮아>는 직장 내에서 업무적으로는 특별한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직장 내 인간관계가 힘들어 마음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누구나 직장의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생겨나는 고민을 열거해 본다면 끝이 없을 정도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는 상사, 부하직원, 선배, 동료, 경영진 등과의 관계에서 원만하게 소통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인간관계 개선을 원할 경우 활용하기 좋은 심리 테크닉과 대처 방법들을 담고 있으니 만약 직장에서의 인간관계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인간관계를 해결하는 입문서'로 활용해보길 권한다.
저자인 로미오 로드리게스 주니어는 '멘탈리스트'로 활동 중이라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멘탈리스트'란 즐겨봤던 미드 작품 중 하나다.
타인의 심리를 읽는데 능한 멘탈리스트 남주가 수사팀을 도와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드라마인데 남주는 '멘탈리즘'에 근거한 심리분석을 메인에 두고 용의자와의 심리전을 벌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곤 했다.
<하는 일은 좋지만 인간관계는 귀찮아>의 저자도 '멘탈리즘'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일본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암시를 걸어 마음을 조종하는 공연<멘탈 매직>을 일본에 확립시켰으며, 경영, 영업, 서비스 업종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를 강의하고, 비즈니스 심리술에 관련된 설득술, 교섭술, 영업술, 사람의 심리장악술 등을 강의했다 한다.
우선 '멘탈리즘' 이 뭔지 의문이 들었는데, 저자가 밝히는 의미로는 '심리술'과 '트릭'이 조합된 일종이 '매직' 장르란다.
'멘탈리즘'이란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학과 최면, 독심술, 말하기 트릭 등을 이용하여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을 말한다.
몸과 마음은 쌍방향으로 작용하는데, 특정 생각을 하면 그것이 우리 신체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우리 신체에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것이 우리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심리술'은 많은 실험을 거쳐 사람의 마음에 적용시킬 수 있는 심리학적 기법으로 대체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일종의 '인간 취급설명서'와 같은 것으로 100% 딱 맞아떨어진다고 단정할 순 없지만 대체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러 번 실천을 반복하다 보면 상대의 반응에 '다음의 수' 정도는 생각할 수 있고 더 높은 차원의 테크닉도 익힐 수 있단다.
저자는 심리술만 잘 배워도 인간관계를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하니, 인간관계 개선에 활용하기 좋은 심리 테크닉과 대처 방법들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직장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듣기 싫은 말만 하거나 오랜 시간 설교로 고통을 주는 상사'와 같은 사람은 굳이 직장이 아니더라도 어딜 가나 꼭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만족과 스트레스 해소 발산을 위해 듣기 싫은 말이나 설교를 늘어놓는데, 상사로서의 강함을 보여줄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이며, 설교를 하면서 자기 스스로 자아도취에 빠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 해결책으로 '스케이프고트(scapegoat)'를 제시하는데 스케이프고트란 '희생양, 산 제물'이라는 의미로 당신을 대신하여 상사에게 희생양을 바치는 테크닉이라고 한다.
우선은 믿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상사의 장단을 맞춰준 후 새로운 대상(동료, 선배, 후배 누구라도)을 희생양으로 바치면서 설교나 듣기 싫은 충고로부터 벗어나라는 것인데 그렇게 신뢰가 가진 않는 방법인 것 같다.
나도 싫은데 새로운 희생양을 바치는 것도 싫다.
상사의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것까진 좋았지만 해결책이 미흡한 것 같다.
'상사에게 보고하는 보고서의 철칙'으로 단순화, 명확화, 최소화를 꼽고 있다.
상사의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핵심 포인트를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완성도가 높은 보고서나 자료를 만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보고서의 노예가 되는 것은 그렇게 노력하는 이면에 상사에게 인정을 받고, 내가 얼마나 뛰어난 인재 인자를 보여주고 싶은 심리가 잠재되어 있는 것이다.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실험한 결과 학생들의 대부분은 문장이 간단할수록 머리가 좋은 사람이 썼을 거라 생각했고, 문장 표현이 어려울수록 머리가 나쁜 사람이 썼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인간의 뇌는 어려운 것을 싫어하고 단순한 표현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멘탈을 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실천하는 6개의 핵심 포인트다.
1. 맹세코 핑계를 대지 않는다.
2. 타협하지 않는다.
3. 직감을 믿는다.
4. 나중에 하는 것은 절대 없다.
5. 주위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는다.
6. 어쨌든 계속한다.
이 6가지의 핵심 포인트를 특별하게 의식하고 매일 행동으로 옮긴다면, 반드시 멘탈이 강해지고 성공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강한 멘탈은 해야 할 일을 우직하게 믿고 실천해야만 비로소 몸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