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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독서평설 2020.1 ㅣ 독서평설 2020년 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1월 호에 맞게 표지를 가득 채우는 환한 달과 풍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책 제목인 <고교 독서 평설>답게 문화, 비문학, 문학 등 다양한 콘텐츠와 교과서에 연계된 자료들을 다수 있어 고등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그중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관련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만화 속 캐릭터에 자아가 있다는 설정이 흥미로워 관심이 있던 드라마라서 부담 없이 술술 넘어갔다.
이 책을 읽기 전 작가는 캐릭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를 구성하는 모든 설정을 작가가 손수 창조했을지라도 그 캐릭터가 자기 논리를 지니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 작가 또한 캐릭터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다.
그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주제는 ‘노키즈관’이다.
영화에 관련된 평점을 살펴보면 한 번쯤은 '노키즈관'을 운영하기 바란다는 글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나 또한 어린아이들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 한 적도 있고 그로 인해 피해(영화 상영 중 휴대폰 사용, 각종 소음(대화, 소리 지름, 울음 등) 를 보았다.
그래서 나는 '노키즈관'에 찬성을 하는 입장이다.
이 책에는 '노키즈관'을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이 모두 실려 있다.
뻔한 예상대로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노키즈관'은 아이들의 인권침해라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아이들로 인해 즐겁게 문화생활을 만끽하고 싶은 우리가 느끼는 불편함 또한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
정정당당한 값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러 왔는데 그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인권침해이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학급에서도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현 우리 사회의 큰 이슈라고 본다.
이처럼 <고교 독서 평설>은 세상에 대한 깊은 논의를 펼치는 논쟁·이슈·팩트 체크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것 같다.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더 심화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관심이 없던 분야에도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들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책인 것 같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