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로하는 심리학
선안남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로하는 심리학>을 통해 '나'를 살펴보라 말한다.

스스로에 대해 과도하게 부정적이거나 왜곡된 평가를 내리고 있다면, 내가 나를 잘 모르는 것이 아닌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평가에 얽매여 있다면, 진짜 못하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못하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규정짓고 있기 때문에 못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쉽게 잊어버리고 자신의 진짜 마음과 쉽게 멀어지곤 한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 마음, 모르고 있는 내 마음, 알면서도 보고 싶지 않아서 모른 척하고 있었던 내 마음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내가 나를 꽉 껴안을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이며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이해하고 껴안을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치유와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마음이 불안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이 몇 번씩 찾아오더라도,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직시한다면 당신은 충분히 그 순간을 건너갈 수 있다.

그리고 예전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 위로받고 싶은 마음, 이해받고 싶은 마음, 치유받고 싶은 마음, 분석 받고 싶은 마음 등 치유와 변화를 위한 속마음을 5가지 나눠 살펴보고 있다.

특별한 이론적인 바탕이 있거나 연계성이 있기보다는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끼리 묶어 놓았으므로 순서 상관없이 관심이 있는 부분부터 읽어도 무난하다.

저자는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로하는 심리학>이 타인과의 관계로 향하는 출발선 위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등을 토닥여주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외롭고 지치고 두렵고 불안한 당신,

하지만 지금의 힘든 시간을 건너간 당신은

예전보다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인간은 태어난 순간, 그전부터 관계를 맺으며, 자라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관계는 우리 삶의 핵심 주제이며, 우리는 관계를 맺지 않고서는 절대로 살아갈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관계를 잘 맺지 않고서는 행복해지기도 어렵다.

관계라는 한자어에서 관(關)자는 '관계할 관, 빚장 관, 잠글 관'의 뜻을 가지고 있고, 계(係)자는 '당길 계, 이를 계, 맺을 계'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관계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것을 말한다.

사회가 점점 다양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나지만 사람들은 관계 맺기를 힘들어하고 마음에 맞는 사람과 지속적으로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오래 지속되는 관계란 잘 가꾸어진 정원과 같다고 한다.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기 위해서는 끈기 있는 정원사의 잦은 손질과 노력,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인간관계도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는 인내와 노력, 시간이 필요하다.

잘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나기도 하고, 물이 부족해 마르기도 하고, 표현하지 않으면 이런저런 오해가 생기기도 쉽다.

잘 가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관계는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으니 지금 관계 맺기가 어렵고 두렵고 힘들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고 노력한다면 좋은 관계를 형성, 유지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나도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물론 특별함을 부여할 만한 상대가 아니라면 더더욱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람을 사귐에 있어 속내를 드러내는 것(자기개방)을 어려워하는 편이라 친밀하고 관계가 깊어지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렵게 되면서 외로움이 점점 커질 수 있다고 한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생산적인 투자는 '관계'에 투자하는 것이란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혼자 남겨지지 않기 위해, 즉 관계를 얻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고 있다.

관계를 한자어로 풀이해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것인 것처럼, 사람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외롭지 않는 것이다.

내가 나를 이해하고 껴안을 수 있어야 비로소 치유와 변화가 가능하다고 저자가 말했듯이 결국 내가 변해야 하는 것이었다.

 

p.25

- 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 해나가고,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표현하면 관계는 더 편안해지고 깊어진다.

- 솔직하게 내 마음을 털어놓고 상대의 마음에 대해 궁금해하자.

- 장기적으로 잘 가꾸어놓은 관계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재산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알려주는 솔루션(체크 포인트)을 잘 활용해봐야겠다.



 

 

'공허, 빈 껍데기, 무의미, 존재감 없이 눈에 띄지 않음. 혼자, 외로운 것...'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다양한 느낌과 행동의 형용사들이다.

그렇다면 '관심을 받는 것'이 의미하는 단어들은 어떤 것일까.

'주의를 끔, 흥미, 보살핌, 알아봐 줌, 인정받음. 집중해줌...'

이 모든 걸 포괄해보면 관심을 통해 진정 얻고 싶은 건 '사랑'이다.

'관심받고 싶은 마음'은 '사랑받고 깊은 마음'인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타인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그들은 언제나 타인을 의식하고 타인의 사소한 평가 하나, 말 한마디에 엄청난 힘을 부여하기도 하며 '관심 중독'에라도 걸린 것처럼 누군가의 관심 세례에 열렬히 기뻐했다가 누군가의 무관심과 비난에 처절하게 무너져내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대중들의 변덕스러운 관심에 웃고 우는 스타들이다.

그들에게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것은 지독한 형벌과 같으며, 가장 잔인한 폭력은 무관심이다.

그래서 타인의 관심을 원하지만 관심을 끌지 못하면 실없는 농담을 하거나 싫어하는 행동을 하며 부정적인 관심이라도 받고 싶어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부모에게서 적절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도 어른들이 자신의 삐뚤어진 모습을 보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붙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한단다.

사람으로 태어나 누군가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홀로 존재하게 되는 것만큼 비극적인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관심을 끌고 싶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엇나간 행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단기적으로는 관심을 끌 수 있을지 몰라도,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내가 나 자신을 소외시키는데 일조할 뿐 자신을 기쁘게 해주지는 않는다.

 

p.34

- 내가 누구의 관심을 받고 싶어 하며 누가 나에게 관심을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관심을 받기 위해 하고 있는 내 행동의 단기적 효과와 장기적 효과를 분석해 지금도 좋고 나중에도 좋을 행동을 하자.

-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면 우선 내가 나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충분한가를 살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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