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 - 열여섯 명과 여덟 도시 그리고 여덟 가지 버킷리스트
여행에미치다 지음 / 그루벌미디어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회사 문 닫고 떠난 한 달 살기>는 3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  크루 16명이 여덟 도시, 여덟 가지 버킷리스트를 안고 그곳에서 한 달동안 지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에 미치다'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정말 많이 봐왔고, 누구나 참여해 영상물을 올릴 수 있는 여행플랫폼을 제공해주므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사진 콘셉트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계획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곳이다.

'여행에 미치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과 같은 sns 채널에 최적화된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 커뮤니케이티이자 콘텐츠 제작소라 하겠다. 

실제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여행플랫폼으로 다양하고 이색적이며 개성이 넘치는 영상물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시간 여행 정보, 이야기, 후기&팁,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바람직한 여행 문화를 선도함을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모색하는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는 것 또한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좋아요' 마구마구 날리고 싶은 곳이다.


여행이 일탈이라면 한 달 살기는 또 다른 일상이었다고 말하는 16명의 크루들이 풀어낸 8개국에서의 8가지 버킷리스트가 궁금했다.

1. 대자연의 끝판왕 뉴질랜드 남 섬, 한 달 생존기 (뉴질랜드-퀸스타운)

2.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에 미치다.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3. 낯선 곳에서 만나는 익숙한 빈티지 라이프 (스페인-바르셀로나)

4. 우리가 사랑한 도쿄 카페 라이프 (일본-동경)

5. 포클랜드에서 킨포크 파헤치기 (미국-포클랜드)

6. 아를, 반 고흐 연습생 (프랑스-아를)

7. 발리에서 우리는 어떻게 서퍼가 되었나 (인도네시아-발리)

8. 베를린, 알콜중독은 아니지만 (독일-베를린)


8가지 이야기 중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나도 꼭 이곳으로 떠나보고 싶다고 느낀 곳을 뉴질랜드였다.

뉴질랜드로 떠난 크루들은 여행(Travel)은 많이 해봤지만, 사는 것(Live)는 처음이라 여행과 살기의 모호한 경계에서 어설프게 시간을 보내느니, 일단 뭐든 부딪쳐 보자는 마음으로 한 달 생존기로 모토를 세웠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다양한 액티비티에 도전한 것과 매일 밤 펼쳐진다는 은하수 대환장 파티와 남반구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력적이었다.

뉴질랜드 하면 떠오르는 푸른 초원과 파란 하늘이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대지와 함께 초원 위를 뛰노는 양 떼의 모습, 펭귄, 돌고래, 바다사자를 만날 수 있는 여행지와 생애 최고의 트래킹을 선사해주었다는 후커밸리 트래킹은 그 어느 여행지보다도 뉴질랜드로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 뉴질랜드, 특히 퀸스타운에서의 삶이란...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든지 하늘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넓게 트인 하늘 위 구름 한 점 없는 푸르름. 일상이 되어버린 핑크빛 일출과 일몰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영감이 솟는다. 어쩌면 인간으로서 일상 속 하늘을 보고 느껴야만 하는 풍부한 영감을 놓치고 살고 있지는 않았나 싶다. 퀸스타운에서 지내는 동안, 하루를 시작하며 집 밖으로 나올 때 먼저 하늘을 올려다보는 기분 좋은 습관이 생겼다.


다른 여행지의 경우 탱고나 서핑을 배워보기도 하고 카페 투어나 베를린 맥주 정복(^^)을 실천해보기도 하는데 그것 또한 이색적이고 신선한 경험이기도 하지만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자연 속으로 떠나는 뉴질랜드 로드트립이나 포클랜드 현지인으로 녹아들 듯 살아보기를 체험하는 여행이 더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도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배워보고 맛 집 투어를 다니는 걸 더 선호했다.

여기서도 세대 차이가 느껴지나 보다 싶지만 아직도 어리고 젊은 아이들은 보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시도해보고 싶은 게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여행도 그 나이 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감각들이 있는 것 같다.


지친 일상의 반복을 탈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여행이라고 한다.

여행은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우리에게 주는 삶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거창하고 대단한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즉흥적으로 가까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혼자여도 좋고 가족, 친구와 함께라도 좋다.

혼자서 만들어가는 기억의 조각도 좋고,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의 조각들도 좋다.

'여기서 행복할 것'

바로 여행이다.



진정한 여행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넒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나짐 히크 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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