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을 바꾸면 태도가 바뀐다.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뀐다.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 힌두교의 가르침 -

작은 마음먹기에서 시작했는데 결국 운명을 바꾸고 인생까지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불과 얼마 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자기반성과 함께 새해 다짐을 했던 것 같은데 한 달이 조금 넘은 지금 작심삼일로 끝난 것도 있고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건강을 위해 몇 년째 요가를 다니고 있다.

주 5일 매일 아침 첫 수업을 듣는다는 게 쉽진 않았지만 요가를 다니기 전 너무 나빴던 몸 상태가 점점 나아지는 효과를 본 후로는 힘들단 생각보다 즐거운 맘으로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아침이면 요가원에 가야 한다는 행동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아침반 요가를 3년째 다니고 있는데 오시는 분들은 몇 년을 변함없이 꾸준히 오신다.

들쑥날쑥 새로운 회원은 늘 있지만 변함없이 오시는 분들은 아침이면 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이미 몸에 밴 분들이다.

이젠 아침 요가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이 찌푸둥하니 더 피곤한 느낌이다.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산행을 다니기로 했다.

매주 갈 수만 있다면 가까운 근교 산부터 올라보자면 시작한 산행이었는데 요즘엔 주말이 다가오면 어느 산으로 가볼까 검색을 하고 등산로를 체크하게 된다.

남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취미를 찾아 즐겁고 그 취미가 건강에도 좋은 등산이라 좋고, 사시사철 변해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순간까지는 계속 등산을 다니자며 다짐을 하곤 한다.


몇 년 사이 크게 달라진 행동이 이젠 좋은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요가와 등산.

하지만 소소하게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들도 많아 새해에는 바꿔보자 다짐을 했건만 참 쉽게 바뀌지가 않는다.

누구나 매년 다짐하게 되는 다이어트, 야식 끊기, 술 끊기, 밀가루 끊기, 영어 공부하기, 씀씀이 줄이기 등등

열심히 운동을 해도 살 빠지는 데는 큰 효과가 없는 게 야식을 즐기고 함께 술 한잔 걸치는 소소한 행복을 놓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많이 마시지 않으니 괜찮다 스스로를 위안하지만 서글픈 변명일 뿐이다.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과 가볍게 맥주 한 캔하는 즐거움을 과연 멈출 수 있을까....

이 즐거움만큼은 조금 더 누려보고 싶은 맘 굴뚝같은데 야식과 술이 몸을 해치는 나쁜 습관이라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팩트!

건강한 삶을 위해 버려야 할 못된 습관이다.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에는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50단계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쁜 습관을 버리거나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 활용하기 좋은 습관 만들기의 핵심만을 정리했다.


인간은 '즉시 기분이 좋아지는 일'에 쉽게 빠진다.

쉽게 의존하게 되는 대상은 전부 보상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는데 즉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나에겐 야식과 술이 그런 것 같다.

매번 다짐을 하지만 실패하게 되는 나쁜 습관을 없애고자 할 때는 '전환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가장 절박하게 필요할 때, 바로 손을 뗀다.'

건강검진 결과 주의, 경고가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이젠 정말 결단이 필요하다.


율곡 이이 선생이 지은 [격몽요결]에는 혁구습일도결단근주(革舊習一刀決斷根株)란 말이 있다.

'구습을 혁파하라! 한칼에 나의 못된 뿌리를 끊어버려라!'라며 인생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을 잘라버려야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나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스티브 잡스는 33년간 매일 아침 '만약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고 자문했다고 한다.

저자는 다시 말을 바꿔 '오늘이 영원히 이어진다면 나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싶은가?'라고 자문했다고 한다.

작곡가 시빌 F. 파트리지는 '오늘 하루만은'이라는 글을 남겼다.

'오늘 하루만은 행복하게 살자'로 시작되는 이 글에 '내일로 미루자'의 반대가 '오늘 하루만은'이란다.

내일은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오늘 하루만은 하자.

그리고 내일이 오면 또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