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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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우울하다 느낄 때 사실은 우울이 나에 대한 불만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하는 나에 대한 불만이 우울을 가장하고 있었다. 베로니카도 죽음을 경험하고 나서야 알게 된다. 삶이란 살아볼 만 하다는 걸.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걸 죽이느라 본인이 죽어가고 있었다는 걸.

오늘 햇살이 유독 좋아서 아침에 눈 뜨는 것도 감사했다. 또 다시 망각하여 지루함 속에 일상을 매몰시킬 지라도 오늘 하루는 가슴이 뜨겁다. 하고 싶은 걸 하며 살테다.

"도대체 뭐가 자신을 혐오하게 만들지?" "아마 비겁함이겠죠."

아메르튐의 주표적은 의지였다.

하지만 내 영혼에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으리라는 걸 난 알아. 내 삶이 의미를 가질 테니까.

정상적인 상태라는 것은 사회적 합의의 문제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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